(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전 세계 농아인들의 축구 축제인 제4회 세계농아인축구선수권대회가 내년 한국에서 열린다.
한국농아인축구연맹은 6일 "내년에 열리는 세계농아인축구선수권대회는 한국이 개최한다"라며 "세계농아인축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29일까지 국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대회 유치 신청을 받는다. 심사 및 실사를 거쳐 다음 달 최종 개최지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제4회 세계농아인축구선수권대회는 2020년 전남 목포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로 대회가 무기한 연기됐고, 주최 측은 내년에 이 대회를 한국에서 다시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세계농아인축구선수권대회는 국제 농아인스포츠연맹과 국제 농아인축구연맹이 주최하며 32개 회원국 1천2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세계농아인축구선수권대회가 아시아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