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아스널 선수 인종 차별한 리즈 팬, 경찰에 체포

스포츠뉴스

EPL 아스널 선수 인종 차별한 리즈 팬, 경찰에 체포

베링 0 799 2021.12.19 10:42
대기심에게 인종차별 발언 들었다고 말하는 아스널 롭 올딩
대기심에게 인종차별 발언 들었다고 말하는 아스널 롭 올딩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중 인종차별 발언을 한 팬이 체포당했다.

19일(한국시간) 영국 BBC는 이날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의 EPL 경기(아스널 4-0 승리) 중 관중 한 명이 인종차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의 교체 명단에 올라 벤치에 앉아있던 롭 홀딩이 전반 33분께 대기심에게 가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다고 말했다.

홀딩은 백인이다. 자신이 아닌 동료를 겨냥한 인종차별 발언에 대해 대기심에게 보고한 것으로 보인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해당 발언을 한 리즈 팬을 찾아 체포했다.

리즈 구단은 경기 뒤 성명을 내고 "리즈에서 인종차별은 절대 허용되지 않으며, 인종차별 발언을 한 팬은 누구나 영원히 홈구장에 발을 못 들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축구장에서 인종차별을 내쫓으려고 모두가 노력하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EPL 사무국과 구단은 물론이고 영국 정부까지 축구계 인종차별에 대해 매우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 최근 경기장 안팎에서 인종차별 행위에 대한 제재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손흥민(토트넘)에 대해 SNS상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이 포함된 '악플 테러'를 한 팬 8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체포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699 [여자농구 아산전적] 하나은행 61-54 우리은행 농구&배구 02.22 30
56698 프로야구 개막 한 달 앞으로…올해도 1천만 관중 시대 이어갈까 야구 02.22 27
56697 여자농구 포스트시즌 일정 확정…3월 2일 우리은행-KB '스타트' 농구&배구 02.22 31
56696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30
56695 프로배구 비디오판독 정확성 높여라…AI 기술개발 업체 모집 농구&배구 02.22 28
56694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29
56693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30
56692 여자농구 아시아쿼터 타니무라, 올 시즌 끝으로 은퇴 선언 농구&배구 02.22 28
56691 [프로배구 전적] 21일 농구&배구 02.22 28
56690 KBO 심판·기록위원, 구단 전지훈련에 파견 야구 02.22 29
56689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21
56688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20
56687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 농구&배구 02.22 21
56686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종합) 농구&배구 02.22 21
56685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2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