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우크라이나 월드컵 PO 연기될 듯…스코틀랜드도 긍정적

스포츠뉴스

[우크라 침공] 우크라이나 월드컵 PO 연기될 듯…스코틀랜드도 긍정적

베링 0 1,039 2022.03.04 10:11
잉글랜드 프로축구 경기에서 나온
잉글랜드 프로축구 경기에서 나온 '축구는 연대한다' 메시지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러시아로부터 침공당한 우크라이나와 스코틀랜드의 2022 카타르 월드컵 플레이오프 경기가 연기될 전망이다.

영국 BBC는 우크라이나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스코틀랜드와 유럽 플레이오프 A조 4강전 경기를 연기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고 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유럽 플레이오프는 12개 나라가 3개 조로 나뉘어 토너먼트를 치러 각 조 1위 팀이 본선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우크라이나는 스코틀랜드와 이달 24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4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그런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경기를 준비할 수 없게 되자 우크라이나축구협회는 연기를 요청하게 됐다.

스코틀랜드축구협회도 우크라이나 축구계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여 경기가 연기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스코틀랜드축구협회의 로드 페트리 회장은 최근 우크라이나축구협회에 보낸 서한에서 "남자 월드컵 플레이오프 경기를 두고 FIFA와 대화 중이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우크라이나 축구계가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적었다.

러시아 국기와 FIFA 로고
러시아 국기와 FIFA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페트리 회장은 "갈등 속에서 축구는 하찮다"라고도 썼다.

FIFA 역시 "적절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해결책을 찾기가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월드컵 본선이 11월 열리는 가운데 3월 이후 A매치 기간은 6월(5월 30일~6월 14일)과 9월(19일~27일), 두 차례뿐이다.

우크라이나-스코틀랜드 경기를 연기하면, 이 경기와 A조 결승전이 6월 A매치 기간에 치러져야 한다.

그런데 스코틀랜드가 이 기간에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3차례 소화하기로 돼 있어서 대회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또, 우크라이나-스코틀랜드 경기가 연기되면 내달 1일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조추첨에서 유럽 플레이오프 A조 1위 팀 자리는 '공란'이 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699 [여자농구 아산전적] 하나은행 61-54 우리은행 농구&배구 01:23 12
56698 프로야구 개막 한 달 앞으로…올해도 1천만 관중 시대 이어갈까 야구 01:23 9
56697 여자농구 포스트시즌 일정 확정…3월 2일 우리은행-KB '스타트' 농구&배구 01:23 13
56696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1:22 13
56695 프로배구 비디오판독 정확성 높여라…AI 기술개발 업체 모집 농구&배구 01:22 11
56694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1:22 12
56693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1:22 12
56692 여자농구 아시아쿼터 타니무라, 올 시즌 끝으로 은퇴 선언 농구&배구 01:22 10
56691 [프로배구 전적] 21일 농구&배구 01:22 12
56690 KBO 심판·기록위원, 구단 전지훈련에 파견 야구 01:22 12
56689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1:22 8
56688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1:22 7
56687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 농구&배구 01:21 8
56686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종합) 농구&배구 01:21 8
56685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1:21 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