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탈출' 수원FC 김도균 감독 "이승우 출전 조금씩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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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탈출' 수원FC 김도균 감독 "이승우 출전 조금씩 늘릴 것"

베링 0 949 2022.03.06 19:14

'홈 무득점·무승' 제주 남기일 감독 "상대 밀집수비 이겨내야"

수원FC의 김도균 감독
수원FC의 김도균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귀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개막 이후 이어지던 3연패를 끊어낸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은 녹록지 않은 시즌 초반 상황에도 희망을 발견했다.

김도균 감독은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4라운드 원정 경기를 마치고 "원정의 심리적 부담도 컸을 텐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결과로 연패를 끊고 승점 1을 얻은 것에 만족하는 경기"라고 말했다.

승격 첫해인 지난해 파이널A에 진입해 5위에 오르며 선전한 수원FC는 이번 시즌엔 개막 3연패를 당한 뒤 이날 제주와 0-0으로 비기며 어렵게 첫 승점을 따내 힘겨운 초반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위력을 뽐낸 외국인 공격수 라스와 무릴로가 부상으로 빠져있고, 떠들썩하게 영입한 이승우도 완전한 컨디션이 아니라 교체로만 출전하고 있다. 골을 만들어내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라스의 경우 동계훈련부터 발목 부상이 재발하고 있어 걱정스러운데, 2경기 정도 뒤엔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무릴로는 더 심각한 상황일 수 있다"고 전했다.

제주와의 경기에 출전한 이승우
제주와의 경기에 출전한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이승우에 대해선 "본인이 노력하고 있고,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시간을 가지면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로 믿는다"며 "팀 사정 때문에 시간을 늘려주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은데, 조금씩 늘리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만치 않은 제주와의 원정에서 올해 첫 '클린 시트' 경기를 만들어낸 건 수확으로 꼽을 만하다.

김 감독은 "끈끈하게 버텨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마지막까지 집중력 있는 수비를 해줬다"면서 "이런 모습이 매 경기 나와야 더 단단하고, 실점하지 않는 팀이 된다. 꾸준하게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의 남기일 감독
제주의 남기일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해외 생활을 마치고 11년 만에 돌아온 구자철의 입단식으로 들뜬 분위기 속에 열린 홈 경기를 승리로 잇지 못한 제주의 남기일 감독은 이번 시즌 안방에서의 3경기에서 무득점 무승(2무 1패)에 그친 것이 못내 아쉬운 표정이었다.

"승점 3을 가져왔어야 하는 경기"라며 곱씹은 남 감독은 "상대 밀집 수비를 못 뚫고 기회를 만들지 못하는 걸 계속 보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제주는 이번 시즌 4경기를 치르는 동안 유일한 원정인 1일 수원 삼성과의 경기(1-0 승리)에서 단 한 골을 넣는 데 그쳤다. 지난 시즌 득점왕인 주민규는 아직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남 감독은 "상대에 키 큰 선수 3명이 포진해있어서 주민규가 그사이를 움직이며 기회를 만들어야 했다. 공격 선수들에게서 슈팅이 많이 나오지 않은 건 그만한 움직임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이런 부분은 감독이 뭔가 해주기보단 선수가 찾아서 움직여야 한다. 공격 선수들이 부지런히 움직여 기회를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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