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결승 2타점 2루타' KIA, 연습경기서 한화에 6-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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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결승 2타점 2루타' KIA, 연습경기서 한화에 6-0 승리

베링 0 1,130 2022.03.08 16:27
김석환의 안타
김석환의 안타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올 시즌 기대주로 꼽은 김석환(23)이 연습경기에서 '멀티 히트'로 맹활약하며 감독의 기대에 보답했다.

김석환은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2타점 결승 2루타를 포함 5타수 2안타로 활약하며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석환은 1회말 2사 2·3루 상황에서 한화 투수 김기중의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김석환은 후속 타자인 나지완의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와 득점도 기록했다.

김석환은 3회말에도 한화 투수 김기탁의 몸쪽 직구를 잡아 당겨 우익수 앞 안타를 쳐냈다.

지난 26일 한화와의 연습경기에 이어 두 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올해로 프로 데뷔 6년 차인 김석환은 성실한 훈련 태도와 187㎝, 97㎏의 건장한 체격에서 나오는 '거포 잠재력' 때문에 매년 유망주로 거론됐다.

하지만 팀 내 경쟁에서 선배들에게 뒤져 별다른 기회를 얻지 못했다. 2019년 현역으로 입대해 지난해 5월 전역한 뒤에야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됐다.

김종국 감독은 지난 1월 인터뷰에서 "올해 팀이 도약하려면 황대인과 함께 김석환이 성장해야 한다"며 김석환의 활약을 예고했다.

KIA는 5회말 최형우의 1타점 2루타와 6회말 박찬호의 좌월 투런포를 묶어 한화에 6-0 대승을 거뒀다.

KIA 타이거즈 신인 투수 최지민의 역투
KIA 타이거즈 신인 투수 최지민의 역투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선발 이민우가 4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을 막았고, 이어 유승철(1⅓이닝)과 최지민(2이닝), 김현준(⅔이닝), 전상현(1이닝)이 5이닝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6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투입된 신인 투수 최지민은 한화 타자 이성곤과 정민규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한편 KIA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갸티비'에서 중계된 이날 경기에서는 올 시즌 KIA의 중심타선에서 활약할 최형우와 나성범이 특별 해설위원으로 참여해 야구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중계방송 특별 해설위원으로 나선 나성범
중계방송 특별 해설위원으로 나선 나성범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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