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무중 삼성 5선발…장필준·양창섭 동반 부진

스포츠뉴스

오리무중 삼성 5선발…장필준·양창섭 동반 부진

베링 0 909 2022.03.27 16:06
투구하는 장필준
투구하는 장필준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5선발 자리가 여전히 안갯속이다.

마지막 선발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양창섭(23)과 장필준(34)이 같은 경기에 등판했지만 둘 다 사령탑에게 확신을 주지 못했다.

양창섭은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 kt wiz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뒤이어 등판한 장필준은 3⅓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하는 양창섭
투구하는 양창섭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의 1~4선발은 정해졌다. 데이비드 뷰캐넌, 앨버트 수아레즈, 원태인, 백정현이 맡는다.

최채흥의 입대로 공석이 된 5선발 자리는 많은 선수가 도전장을 낸 끝에 장필준과 양창섭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이날 경기를 두 선수의 최종 선발전으로 꾸렸다.

허 감독은 경기 전 "오늘 투구 내용을 보고 5선발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믿음을 주지 못했다.

선발 등판한 양창섭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1회는 잘 막았지만, 2회부터 제구력 난조에 시달렸다. 볼넷 2개를 연속으로 내준 뒤 배정대에게 중전 안타, 오윤석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했다.

3회에도 김민혁과 조용호에게 연속 안타, 심우준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에 놓이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수비 도움으로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아쉬운 모습이 짙었다.

4회엔 상대 팀 오윤석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양창섭의 투구 수는 76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5㎞였다.

이어 등판한 장필준은 5회 2사 2루 위기에서 황재균을 내야 땅볼로 막고, 6회를 삼자 범퇴로 처리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투구 수가 늘어나자 급격하게 흔들렸다. 7회 상대 팀 오윤석에게 좌중간 2루타, 고성민에게 희생번트를 내준 뒤 김민혁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장필준은 신본기에게 볼넷을 내준 뒤 후속 타자 황재균에게 좌월 3점 홈런을 내줬다.

장필준은 8회에도 배정대, 권동진, 고성민에게 3연속 타자 안타를 내준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699 [여자농구 아산전적] 하나은행 61-54 우리은행 농구&배구 02.22 49
56698 프로야구 개막 한 달 앞으로…올해도 1천만 관중 시대 이어갈까 야구 02.22 44
56697 여자농구 포스트시즌 일정 확정…3월 2일 우리은행-KB '스타트' 농구&배구 02.22 48
56696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47
56695 프로배구 비디오판독 정확성 높여라…AI 기술개발 업체 모집 농구&배구 02.22 46
56694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47
56693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47
56692 여자농구 아시아쿼터 타니무라, 올 시즌 끝으로 은퇴 선언 농구&배구 02.22 45
56691 [프로배구 전적] 21일 농구&배구 02.22 46
56690 KBO 심판·기록위원, 구단 전지훈련에 파견 야구 02.22 46
56689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31
56688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33
56687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 농구&배구 02.22 31
56686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종합) 농구&배구 02.22 32
56685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3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