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 수원FC에 4-3 진땀승…포항·서울은 무승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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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성남, 수원FC에 4-3 진땀승…포항·서울은 무승부(종합)

베링 0 852 2022.04.03 18:36

수원FC 이승우 2경기 연속 골…서울은 나상호 PK 동점골로 3연패 마감

3일 성남과 수원FC의 경기 모습.
3일 성남과 수원FC의 경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축구 성남FC가 2022시즌 7라운드에서 귀중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김남일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3일 경기도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2 7라운드 수원FC와 원정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1승 2무 4패(승점 5)가 된 성남은 12개 구단 중 가장 늦게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경기가 끝난 시점에는 최하위를 벗어나 11위가 된 성남은 그러나 이어 열린 경기에서 FC서울이 포항 스틸러스와 1-1로 비겨 승점 6이 되는 바람에 불과 1시간 30분 만에 다시 최하위로 복귀했다.

2승 1무 4패가 된 수원FC는 승점 7로 여전히 9위에 머물렀다.

줄곧 성남이 앞서가면 수원FC가 따라붙는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성남이 먼저 전반 3분 뮬리치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이시영의 오른쪽 측면 땅볼 크로스를 골 지역 왼쪽 부근에서 쇄도하던 뮬리치가 왼발로 깔아 차 1-0을 만들었다.

그러자 수원FC는 전반 38분 김현의 시즌 첫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주엽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현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툭 올려 차며 절묘한 득점으로 연결했다. 볼은 큰 포물선을 그리며 골키퍼 키를 넘어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수원FC 신재원의 자책골이 나와 2-1로 성남이 앞선 가운데 전반이 끝났다. 신재원은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아들이다.

2-2를 만들고 골 세리머니를 하는 수원FC 이승우
2-2를 만들고 골 세리머니를 하는 수원FC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후반 8분에는 수원FC의 '코리안 메시' 이승우가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2-2가 됐다.

3월 20일 대구FC를 상대로 시즌 1호 득점을 신고했던 이승우는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땅볼 슛으로 두 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난타전은 이후로도 계속됐다.

후반 14분 성남 박수일이 3-2를 만들자, 후반 28분 수원FC 라스가 다시 3-3을 만드는 골을 넣었다.

결승 골은 결국 계속 한 골씩 앞서가던 성남 차지가 됐다.

성남은 후반 41분 김민혁이 상대 수비가 헤딩으로 걷어낸 공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달려들며 오른발 강슛으로 수원FC 골문을 마지막으로 열고 4-3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

성남은 1992년생 동갑인 '동명이인' 미드필더 김민혁, 수비수 김민혁이 있는데 이 골은 미드필더 김민혁이 넣었다.

3일 포항과 경기에서 드리블하는 서울 기성용(흰색 유니폼)
3일 포항과 경기에서 드리블하는 서울 기성용(흰색 유니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의 홈 개막전에서는 포항과 서울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17분 포항 이광혁이 선제골을 넣고 기세를 올렸으나, 서울은 후반 35분 김진야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나상호가 차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3승 2무 2패가 된 포항은 승점 11로 4위를 유지했고, 3연패를 끝낸 서울은 1승 3무 3패(승점 6)로 1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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