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26일 만에 재개 KPGA도 추모 속 대회 개최

스포츠뉴스

[이태원 참사] 26일 만에 재개 KPGA도 추모 속 대회 개최

베링 0 443 -0001.11.30 00:00
문경준(왼쪽) 등 검정 리본을 단 KPGA투어 선수들.
문경준(왼쪽) 등 검정 리본을 단 KPGA투어 선수들.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거의 한달 만에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대회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엄숙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3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골프존·도레이 오픈 1라운드에 나선 선수들은 모두 모자에 검은 리본을 달았다.

선수들은 또 빨간색 등 화려한 색상 대신 검은색과 흰색 계열 경기복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대회조직위원회와 KPGA 코리안투어 선수회는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벌어진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리본 착용과 경기복 원색 자제를 선수들에게 요청했다.

캐디들 역시 모자에 검은 리본을 달고 선수들을 보좌했다.

몇몇 선수들은 티오프에 앞서 희생자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올리기도 했다.

골프존·도레이 오픈은 지난 10일 끝난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가을 방학을 마치고 26일 만에 재개된 KPGA 코리언투어 대회다.

갤러리들에게도 함성과 환호 등은 자제하도록 당부했다.

묵념하는 서요섭(오른쪽부터), 이형준, 조민규.
묵념하는 서요섭(오른쪽부터), 이형준, 조민규.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회조직위원회는 6일 최종일에도 우승자에게는 과도한 우승 세리머니를 자제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시상식 때는 배경음악도 없애기로 했다.

시상식에 참석하는 후원 기업 임원과 협회 임직원 등도 검정 양복을 입고 검정 리본을 패용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699 [여자농구 아산전적] 하나은행 61-54 우리은행 농구&배구 01:23 6
56698 프로야구 개막 한 달 앞으로…올해도 1천만 관중 시대 이어갈까 야구 01:23 4
56697 여자농구 포스트시즌 일정 확정…3월 2일 우리은행-KB '스타트' 농구&배구 01:23 6
56696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1:22 7
56695 프로배구 비디오판독 정확성 높여라…AI 기술개발 업체 모집 농구&배구 01:22 6
56694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1:22 6
56693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1:22 6
56692 여자농구 아시아쿼터 타니무라, 올 시즌 끝으로 은퇴 선언 농구&배구 01:22 5
56691 [프로배구 전적] 21일 농구&배구 01:22 6
56690 KBO 심판·기록위원, 구단 전지훈련에 파견 야구 01:22 6
56689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1:22 5
56688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1:22 4
56687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 농구&배구 01:21 5
56686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종합) 농구&배구 01:21 5
56685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1:21 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