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KB손보 완파…박철우 6천500점·신영석 블로킹 공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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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KB손보 완파…박철우 6천500점·신영석 블로킹 공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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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를 막는 타이스
니콜라를 막는 타이스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속공을 앞세운 한국전력이 KB손해보험을 꺾고 중위권 경쟁에서 앞서나갔다.

한국전력은 26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3-0(25-21 27-25 25-19)으로 꺾었다.

셧아웃 승리를 거둔 한국전력(승점 15·5승 4패)은 승점과 승패가 같은 OK금융그룹을 세트 득실률(한국전력 1.267, OK금융그룹 1.125)에서 누르고 3위로 올라섰다.

반면 6위 KB손해보험(승점 9·3승 6패)은 5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 한국전력 선수들은 의미 있는 개인 누적 기록도 작성했다.

한국전력 베테랑 아포짓 스파이커 박철우는 이날 10득점·8개의 공격 득점을 추가해 V리그 남자부 최초로 개인 통산 득점 6천500점(6천502점), 공격 득점 5천500점을 동시에 달성했다.

남자부 득점 2위(4천768점)이자, 공격 득점 2위(4천90점) 문성민(현대캐피탈)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매 경기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한국전력 미들 블로커 신영석도 블로킹 득점 2개를 추가해 개인 통산 1천56개로, 이선규(1천56개) 현 한국전력 코치와 이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블로킹 득점 1개를 추가하는 순간, 신기록을 세운다.

1세트부터 속공 공격을 앞세운 한국전력이 주도권을 쥐었다. 한국전력은 첫 세트에서 속공 6개 중 5개를 성공시켰다.

신영석은 11-11에서 강력한 속공을 집어넣은 뒤 상대 박진우의 속공은 차단하며 연속 득점을 했다.

14-12에서는 신영석이 서브 에이스를 올렸고 뒤이은 공격에서도 강력한 서브로 리시브 라인을 흔들어 서재덕의 오픈 득점 토대를 마련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14-17로 뒤지는 상황에서 상대 하승우가 가볍게 넘긴 공이 전위와 후위 사이로 떨어졌는데, 서로 공을 미뤘다.

21-24에서는 한국전력 장지원의 리시브가 바로 네트를 넘는 실책성 플레이가 나왔지만 KB손보 선수들 아무도 받아내지 못했다.

한국전력 선수들
한국전력 선수들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세트는 외국인 선수들의 팽팽한 자존심 대결 끝에 한국전력이 웃었다.

한국전력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와 니콜라 멜라냑(등록명 니콜라)이 각각 12점, 10점을 올리며 화력 경쟁을 벌였다.

그러나 16-18에서 타이스가 니콜라의 퀵오픈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한 뒤, 20-21에서 서브 에이스를 올리면서 동점에 성공했다.

승부는 25-25 듀스 접전으로 이어졌다. 이후 타이스의 퀵오픈 공격이 성공한 반면, KB손보 한성정의 퀵오픈은 아웃됐다.

2세트 초반 6-10까지 끌려간 한국전력의 역전승이었다.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간 한국전력은 철벽 블로킹으로 3세트를 손쉽게 가져갔다.

타이스와 신영석이 상대 니콜라와 황경민의 공격을 블로킹해냈다.

박철우의 퀵오픈으로 24-19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조근호가 황경민의 퀵오픈을 차단하며 경기를 끝냈다.

무릎 통증을 앓았던 타이스는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4개, 후위 공격 득점 5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23점을 올렸다. 트리플 크라운(서브, 블로킹, 백어택 각 3득점 이상)에는 서브 에이스 1개가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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