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카제미루 결승골…네이마르 빠진 브라질, 스위스 꺾고 16강 진출

스포츠뉴스

[월드컵] 카제미루 결승골…네이마르 빠진 브라질, 스위스 꺾고 16강 진출

베링 0 448 -0001.11.30 00:00

2연승 브라질, 프랑스 이어 대회 2호 조별리그 통과

브라질 카제미루의 결승골 순간
브라질 카제미루의 결승골 순간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삼바 군단' 브라질이 조별리그 2연승으로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브라질은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후반 38분 터진 카제미루의 결승 골로 1-0으로 이겼다.

2승 무패, 승점 6이 된 브라질은 D조의 프랑스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했다.

팀 공격을 이끄는 네이마르가 발목 부상으로 이날 스위스전에 출전하지 못한 브라질 공격진은 무뎌진 창끝으로 전반전 스위스의 철벽 방어를 뚫지 못했다.

전반 19분 브라질은 루카스 파케타가 왼쪽 측면에서 세르비아와 1차전 2-0 승리 때 혼자 2골을 책임졌던 히샤를리송을 겨냥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히샤를리송은 스위스의 수비진 사이에서 다리를 뻗었지만, 한 뼘이 모자라서 기회를 놓쳤다.

전반 28분에는 하피냐가 골문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골대 근처로 붙였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쇄도해 들어가며 오른발을 갖다 댔다.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브라질 비니시우스의 슈팅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브라질 비니시우스의 슈팅

[로이터=연합뉴스]

그러자 스위스 수문장 얀 조머는 몸을 날려 공을 튕겨내며 실점을 막았다.

전반 31분에는 하피냐가 골문 정면에서 왼발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스위스 골키퍼 조머의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전반 내내 단 하나의 슈팅도 하지 못했던 스위스는 후반 초반 공세로 전환한 뒤 지브릴 소우와 르벤 바르가스가 골문 앞에서 한 차례씩 슈팅을 시도했다.

브라질도 후반 11분 비니시우스가 전매특허인 오른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히샤를리송을 겨냥해 스위스 수비진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브라질에 가장 아쉬운 장면은 후반 19분 나왔다.

카제미루의 절묘한 패스로 골키퍼와 1대 1 찬스를 만든 비니시우스는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슈팅해 먼저 골망을 출렁였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에서 히샤를리송이 이에 앞서 오프사이드를 저지른 게 잡히면서 골이 취소됐다.

승리에 기뻐하는 브라질 선수단
승리에 기뻐하는 브라질 선수단

[EPA=연합뉴스]

줄기차게 스위스의 골문을 두드리던 브라질은 결국 후반 38분 공격진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비니시우스가 화려한 드리블로 왼쪽 수비를 무너뜨리며 호드리구에게 공을 보냈고, 호드리구가 카제미루에게 원터치 패스를 찔러줬다.

그리고 카제미루가 논스톱 아웃프런트 킥으로 스위스의 오른쪽 골문을 열었다.

수비수의 몸에 맞고 공이 굴절된 탓에 선방을 이어가던 스위스 골키퍼 조머는 전혀 반응도 못 하고 공을 지켜보기만 했다.

G조 조별리그 3차전은 다음 달 3일 오전 4시에 동시에 킥오프한다.

브라질은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카메룬과 대결하고, 스위스는 974 스타디움에서 세르비아와 만난다.

브라질이 16강 티켓을 확보한 G조는 스위스(1승 1패, 승점 3)와 세르비아, 카메룬(이상 1무 1패, 승점 1)이 남은 1장의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699 [여자농구 아산전적] 하나은행 61-54 우리은행 농구&배구 02.22 65
56698 프로야구 개막 한 달 앞으로…올해도 1천만 관중 시대 이어갈까 야구 02.22 60
56697 여자농구 포스트시즌 일정 확정…3월 2일 우리은행-KB '스타트' 농구&배구 02.22 64
56696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64
56695 프로배구 비디오판독 정확성 높여라…AI 기술개발 업체 모집 농구&배구 02.22 64
56694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63
56693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64
56692 여자농구 아시아쿼터 타니무라, 올 시즌 끝으로 은퇴 선언 농구&배구 02.22 62
56691 [프로배구 전적] 21일 농구&배구 02.22 62
56690 KBO 심판·기록위원, 구단 전지훈련에 파견 야구 02.22 63
56689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39
56688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42
56687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 농구&배구 02.22 40
56686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종합) 농구&배구 02.22 40
56685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4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