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벤투에 레드카드 뽑은 심판에 SNS서 비판 확산

스포츠뉴스

[월드컵] 벤투에 레드카드 뽑은 심판에 SNS서 비판 확산

베링 0 323 -0001.11.30 00:00
레드카드 받는 벤투 감독
레드카드 받는 벤투 감독

(알라이얀=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파울루 벤투 감독이 경기 후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하고 있다. 2022.11.2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파울루 벤투(53)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느닷없이 레드카드를 뽑아 든 앤서니 테일러 심판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비판이 확산하고 있다.

테일러 심판은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가나의 주심을 맡았다.

레드카드 받는 벤투 감독
레드카드 받는 벤투 감독

(알라이얀=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른 경기 종료 선언에 대해 거칠게 항의하다가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2022.11.29 [email protected]

그는 후반 추가 시간 종료 직전 한국이 마지막 코너킥을 얻었는데도 종료 휘슬을 불러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국은 2-3으로 가나에 졌고, 최후의 반격 기회조차 얻지 못한 벤투 감독이 경기 후 강하게 항의하자 테일러 심판은 벤투 감독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벤투 감독은 졸지에 이번 대회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첫 감독이자 역대 월드컵에서 퇴장당한 한국 대표팀 최초의 감독이 됐다.

또 12월 3일 오전 0시 포르투갈과 치를 조별리그 3차전에서 벤치에 앉지 못해 한국은 리더십 부재라는 생뚱맞은 상황을 맞게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심판으로 활동하는 테일러는 한국 대표팀의 주장으로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30)에게 EPL에서 퇴장을 명령한 적도 있어 이번 일로 테일러 심판과 한국과 악연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테일러 심판을 비판한 한 트위터 사용자
테일러 심판을 비판한 한 트위터 사용자

[9Hagi라는 아이디의 트위터 사용자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영국 대중지 선 등 해외 언론이 소개한 내용을 보면, 평소 EPL에서 테일러 심판에게 비판적이던 팬들은 한국과 가나와의 경기가 끝난 뒤 SNS에 테일러를 비웃는 듯한 글을 적지 않게 올렸다.

테일러 심판을 비판한 한 트위터 사용자
테일러 심판을 비판한 한 트위터 사용자

[Zito라는 아이디의 트위터 사용자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 사용자는 트위터에 "테일러가 한국을 적으로 만들었다"고 썼고, 다른 사용자는 "테일러가 코너킥 전에 경기를 종료해 (한국의) 격렬한 반응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테일러의 '테러'가 세계로 확산하는 걸 보는 게 즐겁다"며 반어법으로 테일러의 문제점을 비꼬았고, 어떤 사용자는 "테일러가 또다시 경기보다 자신이 더 주목받는 일을 했다"고 평했다.

테일러 심판을 비판한 트위터 사용자
테일러 심판을 비판한 트위터 사용자

[TweetChelseaUK라는 아이디의 트위터 사용자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세계가 점점 테일러에게 익숙해지고 있다"라거나 "우리는 누군가가 테일러에게 펀치를 날리는 것을 보기 직전에 있다.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월드컵에서 가장 위대한 순간이 될 것이다"라고 쓴 글도 등장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699 [여자농구 아산전적] 하나은행 61-54 우리은행 농구&배구 02.22 65
56698 프로야구 개막 한 달 앞으로…올해도 1천만 관중 시대 이어갈까 야구 02.22 60
56697 여자농구 포스트시즌 일정 확정…3월 2일 우리은행-KB '스타트' 농구&배구 02.22 64
56696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64
56695 프로배구 비디오판독 정확성 높여라…AI 기술개발 업체 모집 농구&배구 02.22 64
56694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63
56693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64
56692 여자농구 아시아쿼터 타니무라, 올 시즌 끝으로 은퇴 선언 농구&배구 02.22 62
56691 [프로배구 전적] 21일 농구&배구 02.22 62
56690 KBO 심판·기록위원, 구단 전지훈련에 파견 야구 02.22 62
56689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39
56688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42
56687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 농구&배구 02.22 40
56686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종합) 농구&배구 02.22 40
56685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4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