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소 개편된 동아시아슈퍼리그, 내년 3월 일본서 5일간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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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소 개편된 동아시아슈퍼리그, 내년 3월 일본서 5일간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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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슈퍼리그 챔피언스 위크
동아시아 슈퍼리그 챔피언스 위크

[동아시아 슈퍼리그 제공. 재판매 및 DB그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홈 앤드 어웨이 예선이 취소된 동아시아 프로농구팀 간 동아시아슈퍼리그(EASL)가 5일간의 'EASL 챔피언스 위크'로 축소 개편됐다.

EASL은 6일 "내년 3월 1일부터 5일까지 일본에서 챔피언스 위크를 개최한다"며 "기존 8팀이 출전해 우승팀을 가린다"고 밝혔다.

우승 상금은 25만달러(약 3억3천만원)로 2, 3위 팀은 각각 10만, 5만 달러를 받는다.

한국과 일본, 필리핀, 대만 등 동아시아 지역의 프로농구 리그를 아우르는 대회인 EASL은 지난 10월부터 5달간 홈 앤드 어웨이 형식에 이은 토너먼트로 동아시아 지역 최강 클럽을 가릴 예정이었다.

KBL에선 지난 시즌 창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한 서울 SK와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한 인삼공사가 대표로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돌연 지난 9월 코로나19 변수로 인해 수개월의 예선 일정을 취소하고 초청 토너먼트 방식으로 변경하는 안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본래 필리핀 마닐라가 축소된 대회 장소로 언급됐지만, 결국 일본에서 5일간의 챔피언스 위크를 치르는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

일본프로농구의 우쓰노미야 브렉스와 류큐 골든 킹스가 내년 3월 1일부터 5일까지 도합 10경기를 각 홈 구장에서 나눠서 주최한다고 EASL은 밝혔다.

기존 A, B조 나뉜 편성이 유지되며 세부 일정은 이달 중 예정된 추첨을 통해 정해진다.

SK는 우쓰노미야, 홍콩 기반의 중화권 팀 베이 에어리어 드래곤즈 등과 A조, 인삼공사는 류큐 등과 B조에 속했다.

각 조 1위는 결승전에, 조 2위는 3·4위전에 진출해 순위를 가라며 결승, 3·4위전은 오키나와현의 오키나와아레나에서 펼쳐진다.

김희옥 KBL 총재는 "챔피언스 위크가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EASL이 번영할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며 "KBL 구단들이 한국 농구의 위상을 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EASL은 "내년 가을에 홈 앤드 어웨이 리그 형식으로 두 번째 시즌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세 번째 시즌인 2024년에는 16팀으로 확장해 새로운 리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EASL 조 추첨식 기념사진
지난 6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EASL 조 추첨식 기념사진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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