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3경기 연속골' 김천, 성남 꺾고 4경기 만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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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3경기 연속골' 김천, 성남 꺾고 4경기 만의 승리

베링 0 921 2022.04.06 20:53

김경민 선제 결승골·박지수 쐐기골 엮어 3-0 완승

성남전에서 추가고를 넣은 김천 조규성의 세리머니(왼쪽).
성남전에서 추가고를 넣은 김천 조규성의 세리머니(왼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가 성남FC를 완파하고 4경기 만에 승전가를 불렀다.

김천은 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김경민과 조규성의 연속골에 후반 박지수의 추가 골을 엮어 성남을 3-0으로 눌렀다.

이로써 최근 3경기 무승(2무 1패)에서 벗어난 김천은 3승 3무 2패로 시즌 승점을 12로 늘렸다.

이날 김태완 김천 감독은 사령탑으로 치른 통산 200번째 K리그 경기(73승 49무 78패)에서 승리를 챙겨 기쁨이 더 컸다.

2무 4패 뒤 수원FC와 7라운드에서 4-3으로 이겨 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던 성남은 연승을 노렸으나 불발됐다.

김천이 경기 시작 8분 만에 김경민의 시즌 첫 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영재가 자기 진영 미드필드에서 낚아챈 공을 전방으로 찔러줬고, 김경민이 하프라인 부근부터 혼자 몰고 가 상대 수비 두 명을 차례로 제친 뒤 페널티킥 지점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천 김경민(19번)의 선제골 후 기쁨을 나누는 김천 선수들.
김천 김경민(19번)의 선제골 후 기쁨을 나누는 김천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은 전반 14분 뮬리치의 슈팅이 김천 골키퍼 구성윤의 선방에 막히는 등 좀처럼 김천 수비를 뚫지 못했다.

김남일 성남 감독은 전반 30분 이재원과 전성수를 빼고 이종성과 이종호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그러나 오히려 김천이 전반 45분 조규성의 추가 골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미드필드 왼쪽에서 성남 이종성의 공을 빼앗은 이영재의 패스를 받아 조규성이 페널티지역 안까지 드리블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조규성은 시즌 6호 골로 무고사(인천)와 다시 득점 1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김천은 후반 11분 세트피스로 승부를 더 기울였다.

이영재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중앙수비수 박지수가 머리로 받아 넣어 쐐기를 박았다.

미드필더 이영재는 2도움을 포함해 이날 김천의 세 골에 모두 관여하며 승리에 단단히 한몫했다.

성남은 후반 44분 이종호의 결정적인 슈팅마저 구성윤의 슈퍼 세이브에 걸리며 결국 안방에서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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