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4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리는 아산 우리은행이 플레이오프 1차전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위성우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은행은 5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3전 2승제) 1차전 인천 신한은행과 홈 경기에서 90-65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남은 2, 3차전에서 1승을 추가하면 2017-2018시즌 이후 4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게 된다.
지금까지 46차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사례가 39회로 확률은 84.8%다.
두 팀의 2차전은 7일 장소를 인천으로 옮겨 열린다.
이 플레이오프의 승자는 정규리그 1위 청주 KB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대결한다.
원래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지난 1일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한은행 선수단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예정보다 4일 늦은 이날 1차전이 펼쳐졌다.
신한은행은 팀의 '에이스'인 김단비를 비롯해 이경은, 한엄지, 정유진, 김애나 등이 대거 결장했다.
주전이 빠진 신한은행을 상대로 우리은행은 전반까지 44-37로 앞섰고, 3쿼터에 11점 차를 더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우리은행 박지현이 23점, 김소니아 21점, 박혜진 17점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25점 차 대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김아름이 13점, 한채진과 유승희가 10점씩 넣으며 분전했지만 주전 대거 결장 공백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