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에릭 테임즈(36)가 마이너리그에서 올 시즌을 맞는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5일(한국시간) 테임즈 등 5명을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라스베이거스 에이비에이터스로 보냈다고 발표했다.
테임즈는 지난 2월 오클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초청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시범경기 11경기에서 22타수 5안타(0.227)에 홈런 1개를 기록했다. OPS(출루율+장타율)도 0.755로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않았다.
결국 테임즈는 개막 로스터 합류가 불발됐다. 올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하며 빅리그 콜업을 기다리게 됐다.
테임즈는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뛴 3년간 리그를 평정했다. 특히 2015년 리그 최초로 40홈런-40도루에 성공하며 MVP에 올랐다.
테임즈는 KBO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2017년 복귀 첫해 31홈런으로 활약했으나 이후 조금씩 성적이 떨어졌다.
밀워키와 연장 계약에 실패한 뒤 2020년 워싱턴 내셔널스와 1년 계약했으나 기대에 못 미쳤다.
테임즈는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계약했으나 4월 28일 데뷔전에서 수비 중 아킬레스건 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다.
테임즈는 올 시즌을 앞두고 KBO리그 복귀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소문으로 그쳤다. 테임즈는 오클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