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포르투갈·우루과이가 강팀…쉬운 조 편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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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포르투갈·우루과이가 강팀…쉬운 조 편성은 없다"

베링 0 801 2022.04.02 09:46
파울루 벤투 감독
파울루 벤투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 결과에 대해 "월드컵에서 쉬운 조 편성을 기대할 수는 없다"고 평가했다.

2일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된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 추첨 결과 한국은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9위 한국은 8위 포르투갈, 13위 우루과이, 60위 가나와 2장의 16강 진출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월드컵 본선에서 '쉬운 조'는 없겠지만 포트2의 독일이나 네덜란드를 피했다는 점에서 그나마 나쁘지 않은 결과라는 평가다.

우루과이 풋볼에 실린 벤투 감독의 조 추첨 후 인터뷰 내용을 보면 그는 "월드컵에서 쉬운 조 편성을 기대할 수는 없다"며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H조에서 강팀이라는 평가에 많은 사람이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11월 24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11월 28일 가나, 12월 3일 포르투갈과 차례로 맞대결한다.

H조에서는 한국만 조별리그 세 경기를 같은 장소에서 치르게 돼 있어 경기 일정에서는 다소 유리한 편이다.

포르투갈 국적인 벤투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조국을 상대하게 됐다. 벤투 감독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포르투갈 대표팀을 지휘했고, 현재 포르투갈 사령탑인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벤투 감독의 뒤를 이어 2014년부터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한국이 16강에 오르면 G조를 통과한 나라와 16강전을 치른다.

G조는 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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