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31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서울 SK 경기. 서울 SK 안영준이 득점하고 있다.
2022.3.31 [email protected]
(고양=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SK는 3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92-77로 이겼다.
이 경기 승리로 39승 12패가 된 SK는 남은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이번 시즌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2019-2020시즌을 원주 DB와 공동 1위로 마친 이후 2년 만의 정규리그 패권 탈환이다.
2019-2020시즌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정규리그가 조기 종료된 바 있다.
이 시즌을 제외하고 SK의 정규리그 1위는 2012-2013시즌(44승 10패) 이후 9년 만이다.
SK의 전희철 감독은 프로농구 역사상 처음으로 대행 기간 없이 데뷔 시즌에 우승한 사령탑으로 이름을 남겼다.
이전에 감독 첫해 정규리그 1위 사례는 2001-2002시즌 김진 전 대구 동양 감독, 2012-2013시즌 문경은 전 SK 감독, 2015-2016시즌 추승균 전 전주 KCC 감독이 있으나 이들은 모두 직전 시즌 대행을 거쳐 정식 감독에 부임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SK는 구단 첫 통합 우승을 노린다.
SK는 1999-2000시즌, 2017-2018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나 당시엔 정규리그에선 모두 2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