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피터스대, 3월의 광란 83년 역사 최대 이변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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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피터스대, 3월의 광란 83년 역사 최대 이변 일으켰다

베링 0 422 2022.03.26 11:54

지구 15번 시드로 전체 8강 진출 '파란'

8강 진출을 확정하고 기뻐하는 세인트피터스대 선수와 응원단.
8강 진출을 확정하고 기뻐하는 세인트피터스대 선수와 응원단.

[로이터=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Bill Streicher-USA TODAY Sports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토너먼트 사상 최대 이변이 벌어졌다.

세인트피터스대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2 NCAA 남자농구 디비전1 토너먼트 16강전 퍼듀대와 경기에서 67-64로 이겼다.

동부지구 결승, 64강 토너먼트 전체로는 8강에 진출했다.

세인트피터스대는 동부지구 15번 시드로 출전했는데 1939년 시작된 NCAA 남자농구 디비전1 토너먼트에서 지구 15번 시드가 전체 8강에 오른 것은 올해 세인트피터스대가 처음이다.

종전까지는 2002년 미주리대, 지난해 오리건주립대가 12번 시드로 나와 전체 8강에 든 것이 하위 시드 팀의 최고 성적이었다.

64강 토너먼트는 4개 지구로 편성되기 때문에 지구에서 15번 시드 팀은 전체 64개 팀을 놓고 따지면 60위 안팎에 해당하는 전력이다.

세인트피터스대는 지구 4번 시드인 UCLA와 8번 시드 노스캐롤라이나대 경기 승자와 동부 지구 우승을 놓고 맞대결한다. 여기에서 세인트피터스대가 이기면 '파이널 포'에 진출한다.

세인트피터스대 마스코트 공작이 팬들과 함께 응원하는 모습.
세인트피터스대 마스코트 공작이 팬들과 함께 응원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Bill Streicher-USA TODAY Sports

미국 뉴저지주에 위치한 세인트피터스대는 공작을 마스코트로 하는 농구팀으로 가톨릭 예수회가 설립한 학교다. 학교 명칭 세인트피터스대를 한국식으로 바꾸면 성베드로대다.

이전까지 NCAA 토너먼트에 세 차례 진출했으나 모두 1회전 탈락한 약팀으로 분류된다.

1회전에서 미국 대학농구 전통의 명문 켄터키대를 85-79로 꺾고 심상치 않은 출발을 보인 세인트피터스대는 2회전에서 머리주립대를 70-60으로 물리쳤다.

특히 최근 NCAA 토너먼트에 나왔던 2011년 1회전에서 퍼듀대에 43-65로 크게 패한 아픔을 11년 만에 시원하게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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