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최혜진(23)이 2022시즌 세 번째 출전하는 대회를 앞두고 "한국 코스와 비슷한 지형"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최혜진은 24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JTBC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최혜진은 두 차례 대회에 나와 1월 게인브리지 LPGA 공동 8위가 최고 성적이다.
최혜진은 "전에 이 코스에서 친 경험이 있는데 나와 굉장히 잘 맞았다"며 "코스가 전체적으로 한국과 비슷한 지형이라 좀 더 편하게 경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린에서 잔디 읽기가 어렵고, 그린 주변도 어려웠던 기억이 있다"며 "가까운 거리 퍼트도 주의해서 연습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신인 시즌을 보내는 그는 "신인으로 경기하는 게 오히려 편하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다"며 "재미있게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목표로는 "코스에 대한 경험도 있는 만큼 최대한 잘해서 10위 안에 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역시 이번 시즌 신인 안나린(26)은 "처음 돌아보는 코스여서 재미있을 것 같다"며 "코스 경사가 있는 편이라 거기에 잘 맞춰서 경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출전한 두 차례 대회에서 모두 30위권 성적을 낸 안나린은 "그린도 어렵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주의하며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