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희 감독, 흥국생명과 작별…최초로 통합우승 이끈 女지도자

스포츠뉴스

박미희 감독, 흥국생명과 작별…최초로 통합우승 이끈 女지도자

베링 0 435 2022.03.23 14:39
선수들 격려하는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선수들 격려하는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을 8년 동안 이끌었던 박미희(59) 감독이 팀을 떠난다.

박 감독은 23일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흥국생명을 떠나게 됐다. 그동안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기자단에 알렸다.

2014-2015시즌 흥국생명 사령탑에 오른 박 감독은 2016-2017시즌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었고, 2018-2019시즌엔 통합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4대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통합우승을 이끈 여성 지도자가 됐다.

부임 기간 흥국생명을 5차례 봄 배구에 진출시키며 지휘력을 인정받았지만, 2020-2021시즌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의 학교 폭력 논란 이후로 시련의 시기를 보냈다.

지난 시즌 합류했던 김연경까지 팀을 떠나면서 올 시즌에는 정윤주와 박혜진 등 어린 선수들을 주로 기용하며 팀 리빌딩에 힘썼다.

박 감독은 정규리그에서만 240경기를 치러 125승 115패로 승률 52.08%를 기록했다.

승수로만 따지면 여자부 지도자 중에서는 이정철(157승)과 고(故) 황현주(151승) 감독에 이어 3번째 기록이다.

흥국생명은 박 감독 후임 사령탑 인선에 곧바로 돌입했다. 남자부 지도자를 한 배구계 인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8174 KPGA, 전남 영암에 골프 레저타운 조성…KPGA 대회도 개최 골프 2022.03.23 1096
8173 [골프소식] 대중골프장협회, 콜밴 우대 서비스 협약 골프 2022.03.23 884
8172 야구판 '미생' 그린 왓챠 다큐멘터리 '한화이글스: 클럽하우스' 야구 2022.03.23 665
8171 MLB 양키스 저지, 연봉 협상 실패…400만 달러 차이 야구 2022.03.23 904
8170 우승만큼 중요한 세계랭킹 50위…WGC 델 매치 이색 관전 포인트 골프 2022.03.23 1142
열람중 박미희 감독, 흥국생명과 작별…최초로 통합우승 이끈 女지도자 농구&배구 2022.03.23 436
8168 '잔디 문제' 이랜드, 7라운드 안양전 잠실서…8∼9라운드는 원정(종합) 축구 2022.03.23 751
8167 실업배구연맹전, 강원도 홍천서 25일 개막 농구&배구 2022.03.23 317
8166 프로축구 대전, 루마니아 출신 공격수 포파 영입 축구 2022.03.23 774
8165 "야구 잘할 여건부터 조성"…MLB급으로 재탄생한 SSG 클럽하우스 야구 2022.03.23 954
8164 류현진 3선발·김하성 9번·최지만 6번…MLB닷컴 예상 야구 2022.03.23 917
8163 '혈전증 진단' 넬리 코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도 결장 골프 2022.03.23 1156
8162 "우타자 상대하고 싶은데"…김광현이 원하는 체인지업 테스트 야구 2022.03.23 661
8161 야구 규칙대로 스트라이크존 정상화…판정 불만도 엄격 제재 야구 2022.03.23 661
8160 K리그1 전북, LA FC서 국가대표 수비수 김문환 영입 축구 2022.03.23 74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