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새 얼굴' 박민규 "제가 잘한다는 것 인정받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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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새 얼굴' 박민규 "제가 잘한다는 것 인정받고 싶어요"

베링 0 831 2022.03.21 17:04

"선수들 얼굴 보니 발탁 실감…손흥민 제일 보고 싶다"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박민규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박민규

(파주=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A조 9~10차전을 앞두고 소집 훈련을 시작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박민규(수원FC)가 21일 오후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하기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민규가 A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2.3.21 [email protected]

(파주=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소집된 프로축구 수원FC의 수비수 박민규(27)는 '빈손'으로 돌아갈 마음이 없다.

박민규는 21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한 '벤투호'에 합류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은 24일과 29일에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 10차전 경기를 앞두고 25명 엔트리에 박민규를 포함했다.

남자 17세 이하(U-17) 대표팀,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거친 경험이 있지만, 박민규가 성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금은 긴장한 듯한 모습으로 취재진과 마주한 박민규는 "(명단 발표) 이틀 전부터 소속팀 코치님들이 좋은 소식이 있을 거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기대도 됐지만 안 믿은 부분도 있었다"며 "오늘 오기 전까지 계속 믿기지 않았다. 얼떨떨한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파주 NFC에서 권창훈, 박지수(김천) 등을 처음 만났다는 박민규는 "실제로 보지 못했던 선수들을 보니까 실감이 난다"고 했다.

그는 "황희찬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보기는 했지만, 지금은 새로운 선수가 된 것 같다. 아직 손흥민 선수를 못 봤는데 제일 보고 싶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박민규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박민규

(파주=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A조 9~10차전을 앞두고 소집 훈련을 시작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박민규(수원FC)가 21일 오후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 전 인터뷰 장소로 걸어가고 있다. 박민규가 A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2.3.21 [email protected]

박민규의 목표는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다.

'대표팀 발탁 이유가 무엇인 것 같냐'는 질문에 그는 "지난해에 부산에서 페레즈 감독님과 함께 하는 동안 경기를 지켜보신 것 같다. 내 장점은 수비력이다. 활동량도 다른 선수들보다 많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어 "김진수(전북), 홍철(대구) 형 등은 워낙 나보다 공도 잘 차시고 노련하신 분들이다. 그것보다는 내 장점인 수비적인 부분을 어필하고 싶다"면서 "기회가 온다면 내가 대표팀에 뽑힐 만한 선수였다는 것을 팬들에게 증명하고 싶다. 정말 많이 뛰어다니고, 수비력도 좋다는 것, 무엇보다 잘한다는 걸 인정받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대표팀에서 훈련하는 동안 '팁'을 얻어가겠다는 야무진 계획도 전했다.

박민규는 "개인적으로 선수들이 훈련할 때 볼 터치 같은 세밀한 부분까지 자세히 보고 배우고 싶다. 쉴 때는 어떻게 쉬는지, 먹는 것은 어떻게 먹는지도 배우고 싶다"면서 "포지션이 같은 김진수 선수의 경기를 많이 챙겨보는데, 궁금했던 것들도 물어보고 경기할 때의 '꿀팁'도 얻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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