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올드보이 부활' 움직임…박병호 홈런·노경은 호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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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올드보이 부활' 움직임…박병호 홈런·노경은 호투(종합)

베링 0 1,014 2022.03.18 16:43

LG, 4홈런 22안타 앞세워 삼성에 16-3 대승…1위 등극

kt 박병호
kt 박병호

[kt wiz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김경윤 기자 = 유니폼을 갈아입은 베테랑 선수들이 시범경기에서 활약하며 부활을 노래했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kt wiz로 이적한 박병호는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베테랑 투수 노경은(SSG 랜더스)은 올 시즌 시범경기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kt는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새로 영입한 '국민 거포' 박병호의 활약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박병호는 1회 김민혁의 우익선상 2루타 등으로 만든 2사 3루 기회에서 상대 선발 윤중현을 상대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kt는 4회초 한 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는데, 박병호가 4회말 좌월 솔로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도망갔다.

박병호는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한시대를 풍미했던 박병호는 키움에서 뛴 최근 두 시즌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뒤 자유계약선수(FA)로 kt와 3년 30억원에 계약했다.

kt 신인 투수 이상우는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39㎞에 그쳤지만, 제구력이 돋보였다.

KIA의 괴물 신인 김도영은 내야 안타 2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김도영은 시범경기 5경기에서 19타수 10안타, 타율 0.526을 기록하는 등 남다른 타격감을 이어갔다.

KIA 내야수 박찬호도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SSG 선발 노경은
SSG 선발 노경은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과 SSG의 시범경기.
SSG 선발 노경은이 역투하고 있다. 2022.3.18 [email protected]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선 SSG가 선발 노경은의 활약과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노경은은 4이닝 동안 58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실점(1자책점) 3탈삼진으로 활약했다.

그는 최고 구속 146㎞, 평균 구속 144㎞의 직구를 던지며 변함없는 모습을 선보였다.

노경은은 지난해 10월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이 만료된 뒤 웨이버 공시됐지만, SSG에서 다시 한번 도전의 길을 걷고 있다.

크론은 전날까지 12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다가 4회 상대 팀 신인 백진수를 상대로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키움 선발 타일러 애플러는 지난 1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데 이어 이날도 3이닝 무실점 2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으로 활약했다.

크론 투런홈런
크론 투런홈런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과 SSG의 시범경기.
4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SSG 크론이 투런홈런을 치고 홈을 향해 달리고 있다. 2022.3.18 [email protected]

창원 NC 파크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NC 다이노스를 3-1로 꺾었다.

한화는 1회 터크먼의 볼넷과 하주석의 좌익선상 2루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노시환의 2루 땅볼 때 터크먼이 득점해 선취점을 뽑았다.

5회엔 1사 2루 기회에서 터크먼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0으로 도망갔다.

한화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 타자 이성곤의 좌중간 2루타와 허인서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뒤 이원석의 스퀴즈 번트로 추가점을 뽑았다.

한화 선발 투수 닉 킹험은 4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LG 트윈스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서 팀 홈런 4개, 팀 안타 22개를 앞세워 16-3으로 대승을 거뒀다.

유강남은 1회 3점, 한석현은 6회 2점, 이영빈은 8회 1점, 송찬의는 9회 2점 홈런을 날렸다.

LG는 3승 1무를 기록하며 1위 자리에 올랐다. 삼성은 3패 1무로 공동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 선발 투수인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1⅓이닝 동안 7피안타 6실점으로 난타를 당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과 롯데의 경기는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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