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 추락' K리그1 전북, 국가대표 김진규 영입해 중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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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권 추락' K리그1 전북, 국가대표 김진규 영입해 중원 강화

베링 0 690 2022.03.17 14:39
K리그1 우승 트로피와 함께 포즈 취한 김진규
K리그1 우승 트로피와 함께 포즈 취한 김진규

[전북 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강등권으로 추락한 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반등을 위해 국가대표 미드필더 김진규(25)를 영입했다.

전북은 부산 아이파크 소속 김진규를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진규는 18살이던 2015년 부산에서 프로로 데뷔, 일찍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성장한 선수다. 벌써 K리그 135경기에 출전했고, 18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뽑혔다.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 우승에 한몫 했으며,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기도 했다.

올초에는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치른 국가대표 데뷔전(한국 5-1 승)에서 데뷔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어진 몰도바전(한국 4-0 승)에서는 선제골을 넣었다.

김진규는 3월 A매치를 앞두고 소집될 국가대표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K리그1 6연패 및 통산 10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전북은 최근 3연패를 포함해 1승 1무 3패로 강등권인 11위까지 내려앉았다.

지난 1월 터키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골 넣은 백승호(가운데)와 축하해주는 김진규(오른쪽)
지난 1월 터키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골 넣은 백승호(가운데)와 축하해주는 김진규(오른쪽)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용, 이유현, 한교원 등 측면 자원의 줄부상, 최전방 골잡이들의 부진과 함께 중원에서 경기를 풀어가는 중책을 맡는 백승호에게 너무 많은 부담이 지워지는 점이 전북 경기력 저하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김진규의 합류로 전북은 미드필더진을 더 단단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김진규는 이미 대표팀에서 백승호를 비롯한 전북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구단과 김상식 전북 감독은 그가 팀에 빠르게 녹아들기를 기대한다.

김진규는 "올 시즌 전북 경기를 관심 있게 지켜봐 왔다"면서 "빨리 적응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김진규는 선수단에 합류해 1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김천 상무와 홈 경기에 대비한 훈련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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