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29·프랑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도중 집에 도둑이 든 사실을 털어놨다.
포그바는 17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아이들이 침실에서 자고 있었는데 도둑이 들어왔다"며 "이와 관련한 제보를 해주는 사람에게 사례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포그바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2021-2022 UCL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0-1로 져 탈락했다.
이날 후반 교체 선수로 투입됐던 포그바는 "(경기장에 왔던) 아내와 함께 서둘러 집으로 돌아갔다"며 "아빠로서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안타까울 뿐이었다"고 밝혔다.
2019년 볼리비아 출신 모델과 결혼한 포그바는 두 아이를 두고 있다.
도둑은 이날 포그바의 집에 5분 미만 머물렀고, 포그바의 아이들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