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151억원·올해 연봉 81억원의 사나이 김광현, 화려한 입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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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151억원·올해 연봉 81억원의 사나이 김광현, 화려한 입단식

베링 0 980 2022.03.16 14:17

등번호 29번 SSG 유니폼 입고 환한 웃음…김원형 감독·추신수·최정 총출동

김광현, 추신수-최정과 함께
김광현, 추신수-최정과 함께

(서울=연합뉴스) 3년 만에 한국프로야구(KBO) 무대로 복귀한 김광현이 9일 강화도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훈련에 합류해 추신수(왼쪽)와 최정(가운데)과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2.3.9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분신과도 같은 29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김광현(34·SSG 랜더스)은 환하게 웃었다.

프로야구 SSG 구단은 16일 인천 오라카이송도파크호텔에서 김광현 입단식을 열었다.

김광현은 민경삼 SSG 대표이사에게 전달받은 흰색 유니폼 상의를 입고 빨간색 모자를 쓴 뒤 3년 만에 돌아온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019년 말 미국으로 떠날 땐 전신인 SK 와이번스 유니폼이었으나 돌아와서는 SSG의 새 옷을 입었다.

SSG 구단은 지난 2년간 김광현의 등번호 29번을 잠정 결번으로 했다가 주인이 오자 돌려줬다.

SK에서 김광현과 선수로 함께 뛰고, 이후 투수 코치와 선수로 인연을 이어간 김원형 감독을 비롯해 김광현과 함께 뛰기를 소망해 온 베테랑 타자 추신수(40), 최정(35)이 입단식에 참석해 차례로 김광현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복귀를 축하했다.

김광현은 지난 8일 SSG와 연봉 131억원, 옵션 20억원 등 4년 총액 151억원에 계약했다.

이는 자유계약선수(FA)·비(非) FA를 통틀어 역대 KBO리그 최대 계약 규모다.

입단식 직전 류선규 SSG 단장은 올해 김광현의 연봉이 81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추신수가 2년 연속 보유한 역대 KBO리그 최고 연봉(27억원)의 3배에 달하는 엄청난 액수다.

3년 만에 한국프로야구로 복귀한 김광현
3년 만에 한국프로야구로 복귀한 김광현

(서울=연합뉴스) 3년 만에 한국프로야구로 복귀한 왼손 투수 김광현이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광현은 8일 SSG 구단과 역대 프로야구 최고 계약 규모인 4년간 총액 151억 원에 사인했다. 김광현은 SK 와이번스(SSG의 전신)가 잠정 결번으로 남긴 자신의 등번호 29번을 달고 뛴다. 2022.3.8 [SSG 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김광현은 2019년 말 SK 구단의 용단으로 4년 자유계약선수(FA) 계약 기간 1년을 남기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건너간 2년간 빅리거로 활동했다.

보유권을 쥔 SSG는 김광현을 미국으로 보내며 그를 임의탈퇴신분으로 공시했다.

KBO 규약상 임의탈퇴선수 신분이 되면 해당 선수와 구단의 종전 계약은 해지된다.

이에 따라 김광현은 이번에 SSG와 계약금 없는 비 FA 장기 계약을 했다.

2007년 1차 지명으로 SK에 입단한 김광현은 2019년까지 통산 136승 77패, 2홀드, 탈삼진 1천456개, 평균자책점 3.27을 남긴 한국 대표 좌완 투수 중 한 명이다.

SK의 4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에 크게 기여한 김광현은 2016년에는 KBO리그 역대 왼손 투수 중 세 번째로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빅리그에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2020∼2021년 2년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통산 10승 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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