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치른 오리온 이승현 "발목 부상 정도, 저도 잘 모르겠다"

스포츠뉴스

복귀전 치른 오리온 이승현 "발목 부상 정도, 저도 잘 모르겠다"

베링 0 432 2022.03.15 21:54

종아리 근육 부상 복귀전에서 발목 다쳐…5점·5어시스트 활약

펄펄 나는 이승현
펄펄 나는 이승현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1~2022 KBL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서울 SK의 경기.
2쿼터 고양 오리온 이승현이 중거리 슛을 하고 있다. 2022.3.1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의 '수호신' 이승현(30·197㎝)이 부상 복귀전에서 또 발목을 다쳤다.

이승현은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원정 경기에서 20분 58초를 뛰며 5점, 5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일 서울 삼성과 경기에 출전한 이후 왼쪽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이승현의 약 2주 만의 복귀전이었다.

오리온은 이승현의 복귀전에서 1위 팀 SK를 71-63으로 꺾었지만 이승현이 후반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쳐 강을준 오리온 감독의 표정이 마냥 밝지만은 않았다.

이승현은 상대 선수와 충돌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을 삐끗해 다음 경기인 19일 안양 KGC인삼공사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강을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벤치 멤버들이 열심히 해준 것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승현이 돌아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얻은 측면도 크다"고 이승현의 복귀를 반겼다.

부상 정도에 대해서는 "일단 오늘 하루 자고 일어나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선수 교체를 딱 준비하고 있었는데 바로 직전에 다치고 말았다"고 아쉬워했다.

이승현은 "제가 여러 차례 발목을 다쳐본 사람이지만 이번에는 저도 잘 모르겠다"며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반반"이라고 자신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그는 "일단 오늘 복귀전이기 때문에 무리하고 싶지는 않아서 부상 이후로는 경기에 뛰지 않겠다고 감독님께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이승현은 "종아리 근육은 어제 병원 진단 결과 출전 시간을 조절하며 뛰면 괜찮다는 의사 선생님 소견을 받았다"며 "오늘 제임스 메이스와 박진철이 모두 못 뛰기 때문에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되고 싶어서 출전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복귀 과정을 설명했다.

평소 '혹사' 논란이 있을 정도로 출전 시간이 많기로 유명한 이승현은 "우리 팀만 그런 것이 아니고, 저도 벤치보다는 코트에 있을 때가 좋다"며 "몸 상태를 빨리 끌어올려서 정상 경기력을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709 류현진, 더니든 캠프 합류…새 동료 기쿠치와 인사 야구 2022.03.16 1098
7708 MLB 애틀란타, 강타자 올슨과 8년 1억6천800달러 대형 장기계약 야구 2022.03.16 1035
7707 서울월드컵경기장 FC서울 홈 경기에 국내 첫 하이브리드 잔디 축구 2022.03.16 739
7706 축구 팬 난동 잇따르는 중남미…오랜 격리 후 고삐 풀린 탓? 축구 2022.03.16 739
7705 ACL 본선행에도 웃지 못한 홍명보 "코로나 확산, 어디까지 갈지" 축구 2022.03.15 920
7704 울산, 코로나 악재 딛고 ACL 본선행…대구도 승부차기 끝 신승(종합) 축구 2022.03.15 894
7703 [AFC 챔피언스리그 전적] 대구 1-1 <승부차기 3-2> 부리람 축구 2022.03.15 715
열람중 복귀전 치른 오리온 이승현 "발목 부상 정도, 저도 잘 모르겠다" 농구&배구 2022.03.15 433
7701 SK 전희철 감독 "전체적으로 급했다…준비한 게 하나도 안 돼" 농구&배구 2022.03.15 396
7700 3경기 무득점이던 K리그2 아산, 김포에 '4골 폭격'…리그 첫 승(종합) 축구 2022.03.15 904
7699 [프로축구2부 중간순위] 15일 축구 2022.03.15 759
7698 [프로축구2부 김포전적] 충남아산 4-0 김포 축구 2022.03.15 699
7697 [프로배구 중간순위] 15일 농구&배구 2022.03.15 373
7696 '4위 굳히기' 나선 한국전력…3위 우리카드 승점 3점 차 추격 농구&배구 2022.03.15 423
7695 [프로배구 전적] 15일 농구&배구 2022.03.15 33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