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 "플럿코, 실전이 훨씬 좋네요…몰입도 뛰어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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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감독 "플럿코, 실전이 훨씬 좋네요…몰입도 뛰어난 선수"

베링 0 970 2022.03.15 12:31

"올 시즌 가장 중요한 선수 1명 꼽는다면 3선발 임찬규"

역투하는 플럿코
역투하는 플럿코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시범경기.
1회말 LG 선발 플럿코가 역투하고 있다. 2022.3.1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불펜에서 위력적인 볼을 던져도 막상 마운드에 오르면 난타당하는 투수들이 적지 않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투수 애덤 플럿코(31)는 정반대의 케이스다.

류지현 LG 감독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전날 플럿코의 투구에 대해 기대 이상이었다고 평가했다.

플럿코는 전날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삼진은 6개나 잡았다.

류 감독은 "불펜에서 던질 때보다 경기에서 훨씬 좋았다. 몰입도가 뛰어난 선수"라며 "스트라이크 비율, 제구 모두 실전에서 더 좋더라"고 말했다.

이어 "스프링캠프 초반만 해도 플럿코의 커브가 너무 일찍 움직여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며 "커브의 터널 효과를 얘기했는데 점점 좋아졌다. 결과도 좋게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플럿코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88경기(37경기 선발)에 등판해 14승 14패 3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 5.39를 기록했다.

LG는 지난해 선발로 활약했던 앤드루 수아레즈가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로 이적하자 플럿코를 영입했다.

플럿코는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으며 단숨에 개막전 선발 후보로 떠올랐다.

지난 3년간 LG의 에이스로 활약한 케이시 켈리는 왼쪽 발목이 좋지 않아 시범경기 등판이 뒤로 미뤄졌다.

류 감독은 "켈리는 모레 2군에서 라이브 피칭에 나선다. 30∼35구 정도 투구한 뒤 1군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개막전 선발은 켈리의 상태와 컨디션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LG는 임찬규, 키움은 안우진이 선발 등판한다.

류 감독은 "임찬규의 올 시즌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올 시즌 팀 내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1명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임찬규라고 얘기해왔다. 임찬규는 투수 조장이기도 하고 나이가 어린 선발투수들을 이끌고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워낙 에너지가 좋은 선수라서 그 좋은 에너지가 벤치에 전달되면 올 시즌 내내 팀 분위기가 좋게 흘러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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