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 "계속 꿈꾸고 멈추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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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 "계속 꿈꾸고 멈추지 않을 것"

베링 0 486 2022.03.09 13:44
'엄지척' 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1위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35) 감독이 정규리그 1위를 자신했다.

핀란드 출신인 틸리카이넨 감독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한국전력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나는 계속 꿈을 꿀 것이고,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8승 11패, 승점 56으로 2위 KB손해보험(16승 14패·승점 53)에 승점 3차로 앞선 대한항공은 5위 한국전력(15승 14패·승점 40)을 꺾고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는 각오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우리 선수들을 믿고 준비를 잘했다. 오늘 경기에 대해 예측을 하자면 저는 저희 팀에 걸고 싶다"고 말했다.

9일 경기를 포함, 남은 7경기에서 대한항공만의 배구를 펼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리그 중단 기간, 우리가 하고자 하는 배구에 대해 선수들과 많은 논의를 했고 합의점에 다다른 부분도 있다"면서 "7경기가 남았는데 저희가 준비한 것들, 저희가 하고자 하는 배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일 중요한 건 어떻게 하면 선수들이 편안하게 배구를 하느냐는 것"이라면서 "처음 대한항공 감독으로 부임해서 선수들과 어떤 배구를 할 것인지 많은 얘기를 나눴는데 저는 계속 꿈을 꿀 것이고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9일 경기에서 승리하면 OK금융그룹(16승 14패·승점 41)을 제치고 4위까지 도약할 수 있는 한국전력도 쉽게 물러설 생각은 없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경기가 어려워지면 다음 경기를 위해 주전 선수들을 대거 교체할 생각"이라면서도 "오늘 경기는 팀이 플레이오프로 가기 위한 중요한 한판이다. 일단은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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