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37일간의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고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지난달 1일부터 전남 함평 챌린저스필드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동계 훈련을 진행한 KIA는 9일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를 끝으로 모든 훈련 일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는 3회 김도영과 고종욱, 소크라테스의 연속 3안타로 2점을 낸 KIA가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동계 훈련 기간 중 진행된 6번의 연습경기에서 4승 2패의 성적을 올렸다.
올해 첫 지휘봉을 잡은 김종국 KIA 감독은 "모든 선수가 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면서 "올 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 스프링캠프였다"고 평가했다.
팀을 위한 희생정신과 성실한 훈련 태도로 미래의 주역이 될 선수에게 주어지는 '팀 퍼스트&미래상'은 투수 최지민과 장재혁, 내야수 윤도현과 박민이 공동 수상했다.
KIA 선수단은 10일 휴식을 취한 뒤 창원으로 이동해 12일에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