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혁 27점' 대한항공, 한국전력에 3-2 진땀승…4연승 질주

스포츠뉴스

'임동혁 27점' 대한항공, 한국전력에 3-2 진땀승…4연승 질주

베링 0 401 2022.03.09 16:58

역대 최다 47개 범실에도 '임동혁-정지석' 막강 공격력으로 승수 챙겨

득점 성공 뒤 기뻐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득점 성공 뒤 기뻐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꺾고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홈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2(26-28 25-20 23-25 25-22 15-13)로 승리했다.

19승 11패로 승점 58에 도달한 대한항공은 2위 KB손해보험(16승 14패·승점 53)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리며 챔피언결정전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4연승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올 시즌 치열한 맞승부를 펼쳤던 한국전력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3승 2패로 앞섰다.

반면 4위 OK금융그룹(16승 14패·승점 41)을 제치고 4위 도약을 노렸던 한국전력은 대한항공과의 올 시즌 5번째 승부에서 패하면서 '봄 배구' 진출에 위기를 맞았다.

대한항공은 V리그 남자부 역대 한 경기 최다인 47개의 범실을 기록하고도 46점을 합작한 임동혁(27득점)과 정지석(19득점)의 공격력을 앞세워 한국전력을 제압했다.

종전 최다는 2019-2020시즌 OK저축은행이 안산 한국전력전(2020년 1월 24일)에서 남긴 43개였다.

반면 한국전력은 상대 실수로 47점을 거저 얻고도 40.62%의 부진한 공격 성공률을 보이며 대한항공에 뼈 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13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1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도 9개의 범실이 나오며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위기의 순간 빛을 발한 건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정지석이었다.

정지석은 오픈 공격으로 19-18을 만든 뒤 서버로 나서 위력적인 서브로 2세트 승부를 결정지었다.

서브를 시도하는 대한항공 정지석
서브를 시도하는 대한항공 정지석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0개의 범실로 3세트를 내줘 세트 스코어 1-2로 뒤지던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 15점을 합작한 임동혁(11득점)과 정지석(4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반격을 시작했다.

정지석의 선취점과 상대의 범실로 세트 초반 3-0으로 기세를 잡은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공격까지 터지며 19-1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의 막강한 화력에 한국전력 선수들이 잇따라 범실을 기록하면서 두 팀의 점수 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한국전력 조근호의 서브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후위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벼랑 끝에서 맞선 두 팀의 5세트 승부는 팽팽한 접전 끝에 대한항공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4-4 동점 상황에서 대한항공은 김규민의 속공과 블로킹, 상대의 범실을 묶어 7-4로 달아났다.

임동혁의 후위 공격과 진지위의 블로킹으로 10점에 먼저 도달한 대한항공은 14-13으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김규민이 속공으로 마침표를 찍어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409 DB, kt 5연승 저지하고 3연패 탈출…상대 전적 5승 1패 농구&배구 2022.03.10 457
7408 [프로농구 중간순위] 10일 농구&배구 2022.03.10 398
7407 [프로농구 원주전적] DB 75-71 kt 농구&배구 2022.03.10 398
7406 [우크라 침공] 영국, 아브라모비치 제재…첼시 매각도 중단(종합) 축구 2022.03.10 823
7405 NC 박건우, SSG와 연습경기서 멀티출루…예열 마무리 야구 2022.03.10 1089
7404 양희영, 혼다 타일랜드 1R 공동 11위…대회 4번째 우승 기대 골프 2022.03.10 1306
7403 코즈볼 그룹 프로골프 선수단 창단…루키 정주리·최예본 합류 골프 2022.03.10 1281
7402 K리그1 인천, 주말 김천전서 전용구장 개장 10주년 행사 축구 2022.03.10 862
7401 [동해안 산불] 프로축구 강원, 피해복구 성금 3천만원 기부 축구 2022.03.10 1037
7400 '그린 32점' NBA 휴스턴, '제임스 트리플더블' 레이커스 제압 농구&배구 2022.03.10 473
7399 허삼영 감독 "중견수 김헌곤·유격수 김지찬 낙점…5선발 미정" 야구 2022.03.10 1131
7398 조아연·안지현 등 미리 보는 골프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출전 골프 2022.03.10 1326
7397 조계현 전 KIA 단장 강단에 선다…협성대 특임교수 임명 야구 2022.03.10 1102
7396 MLB 길어지는 직장폐쇄에 상원의원 "독점금지 면제 재검토" 야구 2022.03.10 1025
7395 우즈,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식…"흑인 출입 금지도 당해봤다"(종합2보) 골프 2022.03.10 125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