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왕' 디섐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도 출전 포기

스포츠뉴스

'장타왕' 디섐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도 출전 포기

베링 0 1,296 2022.03.07 15:57

고관절과 손목 부상 여파…한달 넘게 결장 이어져

공의 방향을 쫓는 디섐보.
공의 방향을 쫓는 디섐보.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괴력의 장타를 펑펑 터트리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정상급 선수로 우뚝 섰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의 공백이 길어질 조짐이다.

디섐보는 오는 11일(한국시간)부터 열리는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했다고 골프위크가 7일 보도했다.

디섐보는 지난 1월 30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컷 탈락한 뒤 PGA투어 대회에 한 번도 출전하지 않았다.

필드를 비운 지 벌써 한 달이 넘었다.

그는 고관절과 손목을 다쳤고 완쾌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댔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때도 고관절이 아파서인지 절룩거리다 기권했고, 아시안프로골프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에서도 1라운드를 마치고 기권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는 출전 신청을 냈다가 부상이 다 낫지 않았다며 막판에 출전을 포기했다.

골프위크는 얼마 전까지 "대단한 걸 준비하고 있다. 많은 계획이 있다"고 장담하던 그가 이렇게 오래 필드를 떠나 있는 건 '미스터리'라고 전했다.

디섐보는 몸집 불리기와 스윙 스피드를 극단적으로 끌어 올리는 방식으로 괴력의 장타자로 변신, 2020년 US오픈을 제패하는 등 PGA투어에서 8승을 거뒀다.

디섐보의 불참으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은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는 필 미컬슨, 잉글리시 해리스(이상 미국) 등 3명으로 늘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334 여자배구 포스트시즌 취소 위기…중단 기간 이틀 더 늘면 '끝'(종합) 농구&배구 2022.03.08 530
7333 FA컵 첫판서 '유일 반란' K4 춘천시민, K리그2 선두 부천과 격돌 축구 2022.03.08 1105
7332 "김광현 MLB 직장폐쇄로 한국행…미국서 대우받을 수 있었는데"(종합) 야구 2022.03.08 1084
7331 프로야구 롯데, 선수 8명 코로나19 확진 야구 2022.03.08 1160
7330 LG 박해민, 친정팀 삼성과 첫 평가전서 2안타 1타점 야구 2022.03.08 1105
7329 '김석환 결승 2타점 2루타' KIA, 연습경기서 한화에 6-0 승리 야구 2022.03.08 1124
7328 김광현에게 더 잔인했던 MLB 직장폐쇄…KBO 흥행카드로 '우뚝' 야구 2022.03.08 1037
7327 SK 최준용, 프로농구 5라운드 MVP…시즌 두 번째 수상 농구&배구 2022.03.08 471
7326 [골프소식] 한국골프연습장협회 골프지도자 선발전 개최 골프 2022.03.08 1033
7325 K리그, 바른세상병원과 3년 연속 공식 지정병원 협약 축구 2022.03.08 1093
7324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감독, NBA 역대 최다 타이 1천335승 농구&배구 2022.03.08 461
7323 프로야구 두산, 코로나19 확진 13명…9일 평가전 취소 야구 2022.03.08 1083
7322 협상은 협상·준비는 준비…MLB 합동 캠프로 몰려드는 선수들 야구 2022.03.08 1084
7321 미국서도 무산된 류현진-김광현 선발 맞대결…2024년 이후 가능 야구 2022.03.08 1073
7320 [우크라 침공] 국제배구연맹, 러시아 퇴출 작업 시작…개최·출전 금지 농구&배구 2022.03.08 45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