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제이슨 데이 모친상…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기권

스포츠뉴스

'효자' 제이슨 데이 모친상…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기권

베링 0 1,534 2022.03.04 10:14
어머니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데이.
어머니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데이.

[제이슨 데이 소셜미디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남자 골프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의 어머니 데닝 여사가 타계했다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4일(한국시간) 밝혔다.

데닝 여사는 5년 동안 폐암과 싸워 왔다.

데이는 "어머니가 어젯밤 우리 곁을 떠났다. 비통하기 그지없지만, 지난 2년 동안 어머니와 온전히 함께 지낼 수 있었던데 감사한다. 내가 바람직한 사람이 되고, 성공하도록 희생한 어머니의 은혜를 끝까지 잊지 않고 갚겠다"고 말했다.

데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 인비테이셔널을 기권했다.

PGA투어 통산 12승을 올렸고 2015년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던 데이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2살 때 아버지가 위암으로 세상을 뜨자 어머니 데닝 여사가 데이를 비롯한 세 자녀 양육을 책임졌다.

필리핀 출신인 데닝 여사는 호주에서 온갖 궂은일을 마다치 않으면서 데이를 세계적인 골프 선수로 키웠다.

데이는 늘 어머니에게 고마움을 표시했고, 2016년 암 진단을 받자 어머니를 미국으로 모셔와 극진히 보살폈다.

2017년 어머니의 병세가 악화해 수술을 받게 되자 그는 "어머니가 걱정돼 도저히 경기에 집중할 수 없다"면서 대회를 기권하기도 했다.

세계랭킹이 92위까지 떨어져 올해 마스터스에 출전하려면 갈 길이 바쁜 데이지만, 데이는 다음 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 여부도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54 마이너리그 투수 3명,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출장 정지 징계 야구 2022.03.05 1020
7153 배상문, PGA 투어 푸에르토리코오픈 2R 공동 6위…선두와 3타 차 골프 2022.03.05 1482
7152 MLB·선수노조, 정규리그 취소 피해 지원 기금 조성 야구 2022.03.05 1288
7151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코로나 감염…"건강은 양호" 축구 2022.03.05 1072
7150 삼성, DB 잡고 시즌 첫 연승…김시래 생애 첫 트리플더블 농구&배구 2022.03.04 411
7149 [프로농구 중간순위] 4일 농구&배구 2022.03.04 409
7148 [프로농구 원주전적] 삼성 89-76 DB 농구&배구 2022.03.04 420
7147 13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고진영, 양희영과 공동선두(종합) 골프 2022.03.04 1501
7146 프로야구 키움 새 대표이사에 검사 출신 위재민 변호사 선임 야구 2022.03.04 1256
7145 프로농구 SK, '전형수 아들' 전재현 연고 지명 농구&배구 2022.03.04 537
7144 구자철, 제주와 계약 완료…11년 만의 K리그 복귀 축구 2022.03.04 1149
7143 프로축구 수원 이한도, 우크라이나 어린이 돕기에 300만원 기부 축구 2022.03.04 1152
7142 13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고진영, 양희영과 공동선두 골프 2022.03.04 1432
7141 키움 푸이그 "한국서 경기해 너무 좋고 류현진 만나 기뻐" 야구 2022.03.04 1300
7140 푸이그, 한국 무대 평가전 첫 타석에서 내야안타…류현진은 폭소(종합) 야구 2022.03.04 127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