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현대건설, 코로나 집단감염…4일 GS전 등 3경기 연기(종합)

스포츠뉴스

여자배구 현대건설, 코로나 집단감염…4일 GS전 등 3경기 연기(종합)

베링 0 508 2022.03.03 14:25

5일 한국도로공사가 승점 3점 획득 못 하면 현대건설 정규리그 1위 확정

현대건설 선수단
현대건설 선수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정규리그 1위 등극에 승점 1점을 남겨놓은 현대건설 선수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인해 1위 확정 시점을 또 미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일 "현대건설 선수단 내에 코로나19 추가 확진 선수 5명이 발생했다. 기존 확진 선수 3명 등 총 8명의 확진자가 나와 리그 정상 운영 기준인 12명의 선수 엔트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며 "4일 GS칼텍스, 8일 페퍼저축은행, 11일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선수단은 3일 오전 모든 구성원이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현대건설엔 선수 8명과 스태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이다.

현대건설은 19명의 선수 중 8명이 확진돼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엔트리(12명)를 채울 수 없다.

KOVO는 '코로나19 검체 채취일' 기준으로 열흘을 '확진자의 출전 불가 기간'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의 4일, 8일, 11일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

V리그 여자부는 코로나19 여파로 12∼20일 일정을 중단했다.

21일 정규리그를 재개했지만, 또 한 번 현대건설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위기감에 휩싸였다.

KOVO 코로나19 매뉴얼은 '1개 구단에서 출전 가능 선수가 12명 미만이면, 해당 구단 경기만 취소하고, '출전 가능 선수가 12명 미만인 구단이 2개 이상이 되면 리그를 중단한다'고 명시했다.

다른 구단에서도 집단 감염이 일어나면, 일정 축소 등의 후유증을 앓을 수도 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 '정규리그 우승은 다음 기회에'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대건설 정규리그 1위 확정에는 큰 문제가 없다.

현재 현대건설은 28승 3패 승점 82를 기록 중이고 2위 한국도로공사는 23승 8패 승점 67을 획득했다.

양 팀은 5경기를 남긴 가운데, 현대건설은 승점 1점만 거두면 자력으로 우승한다.

순위가 바뀔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단 한 가지다.

현대건설이 남은 5경기에서 승점 단 1점도 획득하지 못하고, 한국도로공사는 전 경기에서 모두 승점 3씩을 획득해야 한다.

한국도로공사는 5일 흥국생명과 경기를 치르는데, 한국도로공사가 승점 3을 따지 못하면 현대건설이 1위를 확정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24 대전에서 류현진 만난 푸이그 "언어는 달라도 통하는 사이"(종합) 야구 2022.03.04 1210
7123 여자배구 현대건설서 선수 4명 코로나19 추가 확진…모두 12명 농구&배구 2022.03.04 477
7122 '효자' 제이슨 데이 모친상…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기권 골프 2022.03.04 1530
7121 [우크라 침공] 우크라이나 월드컵 PO 연기될 듯…스코틀랜드도 긍정적 축구 2022.03.04 1036
7120 "고교 야구부 감독 갑질"…코치들 노동 당국에 진정 야구 2022.03.04 907
7119 한국배구연맹, 프로 출신 3명 '유소년 배구교실' 강사로 채용 농구&배구 2022.03.04 485
7118 문동주·김도영·이재현·김동준 등 KBO리그에 떠오르는 샛별 야구 2022.03.04 1229
7117 시속 167㎞ 타구 맞은 좀브로, 마운드 복귀 "기적이다" 야구 2022.03.04 1212
7116 임성재, 아놀드파머 파머 인비테이셔널 1R 4언더파 공동 5위 골프 2022.03.04 1574
7115 배상문·강성훈, PGA 푸에르토리코 오픈 1R 3언더파 공동 14위 골프 2022.03.04 1469
7114 MLB 노사, 협상 재개…90분 동안 핵심 관계자 2대 2 협상 야구 2022.03.04 1185
7113 대전에서 만난 류현진과 푸이그…여전히 장난스러운 절친 야구 2022.03.04 948
7112 [프로배구 중간순위] 3일 농구&배구 2022.03.03 469
7111 인삼공사, 페퍼와의 6번째 맞대결도 승리…준PO행 실낱 희망 농구&배구 2022.03.03 416
7110 [프로배구 전적] 3일 농구&배구 2022.03.03 41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