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트라카, PGA 투어 혼다 클래식 우승…이경훈 공동 48위

스포츠뉴스

슈트라카, PGA 투어 혼다 클래식 우승…이경훈 공동 48위

베링 0 1,539 2022.02.28 08:27
제프 슈트라카
제프 슈트라카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슈트라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7천12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슈트라카는 9언더파 271타의 셰인 라우리(아일랜드)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PGA 투어 95번째 대회에 출전해 처음 우승한 슈트라카는 우승 상금 144만 달러(약 17억3천만원)를 받았다.

3라운드까지 선두 대니얼 버거(미국)에 5타 뒤진 공동 2위였던 슈트라카는 이날 버거가 4타를 잃으면서 부진한 틈을 타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슈트라카는 13번 홀(파4)까지 1위 라우리에게 2타 뒤져 있었다.

그러나 14번 홀(파4)에서 약 3.5m 버디 퍼트를 넣었고, 이 코스의 하이라이트로 불리는 15∼17번 홀 '베어 트랩'에서는 16번 홀(파4)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16번 홀에서 슈트라카는 그린 밖에서 시도한 약 5.5m 버디 퍼트를 떨궈 라우리와 동타가 됐다.

어려운 '베어 트랩'을 파, 버디, 파로 통과하자 이번엔 장대비가 슈트라카를 기다렸다.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한 18번 홀(파5)에서 슈트라카는 두 번째 샷을 홀 약 15m 거리로 보냈고, 이글 퍼트를 홀 바로 앞으로 보내 1타를 더 줄이며 1타 차 단독 선두가 됐다.

뒷 조에서 경기한 라우리는 슈트라카의 18번 홀 버디 퍼트와 비슷한 시간에 18번 홀 티샷이 왼쪽 러프로 향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결국 라우리는 18번 홀 약 13m 거리 버디 퍼트로 연장 승부를 노렸으나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가 1타 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3라운드까지 5타 차 선두였던 버거는 18번 홀을 시작할 때만 해도 공동 선두 슈트라카와 라우리에 1타 뒤진 공동 3위였다.

그러나 앞 조에서 경기한 슈트라카가 버디를 잡아 2타 차로 달아났고, 자신의 18번 홀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지면서 역전 우승의 희망이 사라졌다.

18번 홀에서도 1타를 잃은 버거는 7언더파 273타,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교포 선수 존 허(미국)가 2언더파 278타로 공동 9위, 이경훈(31)은 4오버파 284타로 공동 48위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034 타이틀 방어전 김효주, HSBC 월드챔피언십 첫날 쭈타누깐과 대결 골프 2022.03.02 1554
7033 프로야구 KIA, 2022시즌 '갸린이 클럽·T클럽' 회원 모집 야구 2022.03.02 1397
7032 [우크라 침공] 황인범, 러시아 떠날까…축구선수협 "외국인 계약해지 허용하라" 축구 2022.03.02 1107
7031 "우리 팬들 이름 지어주세요"…프로야구 SSG 네이밍 콘테스트 야구 2022.03.02 1049
7030 27년 만의 파행…MLB 4월 1일 개막 무산·팀당 6경기 축소(종합) 야구 2022.03.02 1280
7029 [우크라 침공] 우크라이나 축구선수 2명, 교전·폭격으로 사망 축구 2022.03.02 940
7028 [게시판] 신세계푸드, 골프장 이색 간식 '오잘공' 출시 골프 2022.03.02 1159
7027 MLB 경기 수 '162→156' 축소…류현진, 총 8억8천만원 손해 야구 2022.03.02 1309
7026 [우크라 침공] 맨시티, FA컵 경기서 우크라 출신 진첸코에 주장 완장 축구 2022.03.02 1152
7025 헤더도, 백힐도…토트넘 출신 무명 골키퍼에 막힌 손흥민의 슈팅 축구 2022.03.02 1117
7024 돌아온 NC 에이스 구창모 "14일 최종 진료…가슴이 설렌다" 야구 2022.03.02 1344
7023 27년 만의 파행…MLB 4월 1일 개막 무산·팀당 6경기 축소 야구 2022.03.02 1330
7022 토트넘, 미들즈브러와 FA컵 16강서 0-1 패…올해도 '무관' 유력 축구 2022.03.02 1130
7021 [우크라 침공] 러시아 프로축구팀 독일인 감독 사퇴…'전쟁 반대' 축구 2022.03.02 1100
7020 여자배구 현대건설 '승점 1' 부족해 1위 확정 4일로 또 연기(종합) 농구&배구 2022.03.01 40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