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알테어와 작별하고 새 외국인 타자 마티니 영입

스포츠뉴스

NC, 알테어와 작별하고 새 외국인 타자 마티니 영입

베링 0 942 2021.12.21 11:12

NC 루친스키는 200만달러 잭폿…KBO리그 역대 외인 연봉 공동 2위

NC 다이노스 새 외국인 타자 닉 마티니
NC 다이노스 새 외국인 타자 닉 마티니

[NC 다이노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기존 외국인 타자 에런 알테어와 작별하고 새 외국인 타자 닉 마티니(31)를 영입했다.

NC는 21일 "마티니와 계약금 11만달러, 연봉 44만달러, 인센티브 25만달러 등 1년 총액 8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NC는 "미국 국적의 좌타자 마티니는 좋은 선구안과 콘택트 능력으로 양질의 타구를 생산하는 중장거리 유형의 선수"라며 "외야 전 포지션 수비가 가능하고 1루수도 소화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마티니는 201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지명을 받은 뒤 마이너리그를 거쳐 2018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올해엔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빅리그 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 4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통산 성적은 1천492타석, 타율 0.298, 34홈런, 217타점이다.

마티니는 구단을 통해 "KBO리그를 경험한 친구들이 있는데, 다들 한국에서의 경험이 최고였다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야구에 관해 많이 배우고 경험하겠다"며 "새 시즌 목표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까지 NC에서 맹활약한 알테어는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NC는 알테어의 마음을 돌리기 어렵다고 판단해 빠르게 새 외국인 타자를 물색했다.

2022년 재계약에 사인한 NC 드루 루친스키(왼쪽)와 아내 쉐라딘
2022년 재계약에 사인한 NC 드루 루친스키(왼쪽)와 아내 쉐라딘

[NC 다이노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한편 NC는 기존 외국인 투수 드루 루친스키(33), 웨스 파슨스(29)와 재계약을 하면서 새 시즌 외국인 선수 계약을 마무리했다.

루친스키는 총액 200만달러(계약금 30만달러, 연봉 160만달러, 인센티브 10만달러), 파슨스는 총액 65만달러(계약금 11만달러, 연봉 44만달러, 인센티브 10만달러)에 각각 서명했다.

루친스키는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78⅔이닝을 소화하며 15승 10패 평균자책점 3.17로 맹활약했다.

그는 지난해 연봉 총액 180만달러에 계약해 KBO리그 외국인 선수 최고 몸값을 기록했는데, 새 시즌에도 외국인 선수 연봉 1위 자리를 예약했다.

KBO리그에서 연봉 200만달러 이상을 받는 외국인 선수가 나온 건 이번이 세 번째다.

더스틴 니퍼트가 2017시즌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와 연봉 총액 210만달러에 계약하며 '외국인 선수 몸값 200만달러' 시대를 열었고 헥터 노에시는 2018시즌을 앞두고 KIA 타이거즈와 연봉 총액 200만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루친스키는 역대 외국인 선수 몸값 공동 2위 자리에도 올랐다.

파슨스는 올해 24경기에 나와 133이닝을 던졌고 4승 8패 평균자책점 3.72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규정 이닝은 채우지 못했지만,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13회, 9이닝당 탈삼진 10.02개를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2022년 재계약에 사인한 NC 웨스 파슨스
2022년 재계약에 사인한 NC 웨스 파슨스

[NC 다이노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NC 임선남 단장은 "루친스키, 파슨스는 경기력과 책임감이 검증된 선수로 재계약 결정 과정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티니는 전부터 꾸준히 지켜보던 선수"라며 "팀에 활력과 수비 안정감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304 '기본기 차이' 선두 현대건설, 완승…페퍼저축은행 11연패 수렁 농구&배구 2021.12.22 460
4303 김형실 페퍼 감독 "팬레터 받고 힘 얻어…외롭지 않습니다" 농구&배구 2021.12.22 450
4302 KIA-양현종 FA 협상 또 불발…양현종 측 "조금 더 고민" 야구 2021.12.22 947
4301 KLPGA, E1 채리티오픈 때 모금한 3천만원 복지기관 7곳에 기부 골프 2021.12.22 1284
4300 프로야구 삼성, '발로차 러브 데이' 수익금 4천800만원 기부 야구 2021.12.22 997
4299 '성폭행 무혐의' 조상우, KBO에 FA 등록일수 보전 요구 소송 야구 2021.12.22 825
4298 프로축구 강원, 수비수 임창우와 재계약 축구 2021.12.22 633
4297 20년 된 전주월드컵경기장 4만2천 관람석, 접이식 의자로 교체 축구 2021.12.22 658
4296 '인간승리의 표본' 베테랑 투수 김진성, LG 트윈스서 새 출발 야구 2021.12.22 762
4295 프로야구 삼성, FA 박해민 보상 선수로 포수 김재성 지명 야구 2021.12.22 973
4294 '코트 위 욕설' 인삼공사 스펠맨에 KBL 제재금 70만원 농구&배구 2021.12.22 422
4293 골프존뉴딘그룹, 이웃사랑성금 5억원 전달…나눔명문기업 가입 골프 2021.12.22 1046
4292 NBA 피닉스, 르브론만 터지는 레이커스 제압…4연승 선두 질주 농구&배구 2021.12.22 435
4291 두산 이적한 강진성 "시원섭섭하다…좋게 생각할 것" 야구 2021.12.22 930
4290 KLPGA 박현경, 세이브더칠드런에 한우 185㎏ 기부 골프 2021.12.22 123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