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화이트삭스·볼티모어 전 단장 허몬드 별세

스포츠뉴스

MLB 화이트삭스·볼티모어 전 단장 허몬드 별세

베링 0 1,016 2021.12.15 05:59
로랜드 허몬드
로랜드 허몬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구단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70여 년간 프런트로 활동했던 로랜드 허몬드가 15일(이하 한국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92세.

허몬드가 말년에 특별보좌역을 맡았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구단은 "허몬드가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들 제이의 품에 안겨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라고 발표했다.

1929년 로드아일랜드에서 출생한 허몬드는 1950년대부터 구단 프런트로 입사해 야구와 오랜 인연을 맺었다.

1970∼1985년까지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단장을 맡았고 1988∼1995년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단장을 지냈다.

이 기간 그는 1972년과 1983년, 1989년 세 차례나 MLB '올해의 임원'으로 선정됐다.

이후 허몬드는 1996∼2000년까지 신생구단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수석 부사장을 지낸 뒤 2007∼2020년까지는 특별 보좌역을 맡았다.

허몬드는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애리조나 폴리그 창설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프로야구 스카우트 재단 설립에도 관여했다.

2011년에는 명예의 전당 이사회에서 수여하는 '벅 오닐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허몬드는 야구에서 가장 존경받는 임원 중의 한 명이었다"라며 "그는 수많은 사람의 멘토였으며 가장 위대한 신사였다"라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034 프로야구 kt, 카퍼레이드 취소…"방역 비상조치 준수" 야구 2021.12.16 906
4033 [영상] 무단이탈 조송화 뒤늦게 첫 사과…구단과 악플러에 경고 농구&배구 2021.12.16 496
4032 프로야구 롯데, 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와 MOU 체결 야구 2021.12.16 950
4031 KIA 외국인 투수 다카하시, 일본 세이부 라이언스로 이적 야구 2021.12.16 941
4030 김은중 U-20 축구대표팀 감독 "패기와 열정의 팀 만들겠다" 축구 2021.12.16 846
4029 '대학 선수' 빨아들이는 LPGA…대학은 반발 골프 2021.12.16 1338
4028 [영상] '지옥의 원정' 이란서 터진 손흥민 선제골, 올해 '최고의 골' 축구 2021.12.16 877
4027 프로농구 SK, 19일 KCC전서 '원클럽맨' 김민수 은퇴식 농구&배구 2021.12.16 454
4026 NC·LG 보호선수 고민 시작…KBO, 박건우·박해민 이적 공시 야구 2021.12.16 931
4025 '정상화 위한 첫걸음' 김호철 감독·산타나, 18일 동시 출격 농구&배구 2021.12.16 513
4024 WKBL 유소녀 농구클럽 최강전, 18∼19일 경기도 오산서 개최 농구&배구 2021.12.16 457
4023 프로야구 SSG·프로배구 대한항공, 인천 지역 공동 기부금 전달 야구 2021.12.16 835
4022 '코로나 직격' 토트넘-레스터 맞대결 강행…손흥민 출전 불투명 축구 2021.12.16 856
4021 '유럽·남미챔피언' 이탈리아-아르헨, 내년 6월 런던서 왕중왕전 축구 2021.12.16 837
4020 "김광현, 남은 FA 중 16위…필라델피아에 적합" 야구 2021.12.16 95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