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12어시스트' SK, 4연승 노리던 오리온 또 제압

스포츠뉴스

'김선형 12어시스트' SK, 4연승 노리던 오리온 또 제압

베링 0 387 2021.12.10 20:58
드라이브인 하는 SK 김선형.
드라이브인 하는 SK 김선형.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고양 오리온의 시즌 첫 4연승 꿈을 깨뜨렸다.

SK는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오리온을 81-71로 제압했다.

2연승으로 시즌 13승(6패)째를 챙긴 2위 SK는 선두 수원 kt(14승 5패)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올 시즌 오리온과 맞대결에서는 3전 전승을 거뒀다.

반면, 시즌 첫 4연승을 노렸던 오리온은 11승 9패가 돼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오리온 선수단은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바람에 SK전 준비에 차질을 빚었다.

창원 LG 구단 스태프 한 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LG는 물론 8일 LG와 대결한 오리온 선수단도 선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오리온 선수단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와 SK전은 예정대로 치를 수 있었다.

전반에는 두 팀이 팽팽하게 맞서다 SK가 40-38로 근소하게 앞섰다.

SK는 김선형이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오리온은 이승현이 13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레이업 하는 SK 자밀 워니.
레이업 하는 SK 자밀 워니.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쿼터에서 SK가 24-12, 더블 스코어를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SK 특유의 스피드 농구가 오리온 수비를 무력화했고, 외곽포도 살아나면서 조금씩 리드를 벌렸다.

최원혁이 3점포를 터트린 3쿼터 종료 2분여 전에는 62-44, 18점 차까지 달아났다.

오리온도 4쿼터 들어 김강선에 이어 이대성이 2개의 3점 슛을 거푸 꽂아 종료 4분 20초 전 67-74까지 따라붙어 역전의 불씨를 살리는가 싶었다.

그러자 SK가 최준용의 3점 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SK에서는 자밀 워니가 25점 9리바운드, 김선형이 9점 1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까지 오리온에서 뛴 허일영이 11점 6리바운드를 보탰다.

오리온에서는 이틀 전 LG전에서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20점)을 기록했던 이승현이 이날도 19점 5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지만,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머피 할로웨이가 14점 12리바운드, 이대성이 15점을 올렸다.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해 교체 가능성이 제기된 미로슬라브 라둘리차는 13분여를 뛰고 8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지난 시즌 초반 kt에서 뛴 마커스 데릭슨을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44 K리그, AFC 클럽 랭킹 동아시아 1위…ACL 티켓 '3+1' 회복 축구 2021.12.14 813
3943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코로나19 여파로 2년 연속 취소 농구&배구 2021.12.14 465
3942 박건우, 손편지로 두산에 작별 인사…"평생 은혜 잊지 않겠다" 야구 2021.12.14 976
3941 NC 임선남 단장 "나성범 계약 쉽지 않을 듯…박건우 영입 이유" 야구 2021.12.14 942
3940 '황금세대 막내' 박건우, NC행…두산 왕조의 내리막길 야구 2021.12.14 783
3939 프로축구 강원 이영표 대표, 승강 PO '볼보이 논란'에 결국 사과 축구 2021.12.14 781
3938 [영상] 물건너간 '메호대전'…UEFA 실수 연발로 초유의 16강 재추첨 축구 2021.12.14 783
3937 NC, 외야수 박건우와 6년 100억원 FA 계약…"어려운 결정이었다" 야구 2021.12.14 980
3936 [영상] 프로농구 허웅, 역대 올스타 팬투표 최다득표 신기록…2위는? 농구&배구 2021.12.14 482
3935 삼성 "박해민에 최선 다했다…외부 FA 영입은 없을 것" 야구 2021.12.14 981
3934 워싱턴포스트 "푸이그, 성폭행 혐의 3억8천만원 주고 해결" 야구 2021.12.14 912
3933 경남 내년 국제경기대회 공모에 사격·요트·3대3 농구 선정 농구&배구 2021.12.14 401
3932 'LG와 FA 계약' 박해민 "삼성에서 보낸 시간, 행복했습니다" 야구 2021.12.14 906
3931 삼화모터스, KLPGA 유해란과 후원 계약 골프 2021.12.14 1306
3930 농구장서 새해 맞는 '농구영신', 31일 밤 10시 안양에서 개최 농구&배구 2021.12.14 45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