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 "TV에서 보던 선수들과 경쟁하게 돼 기뻐"

스포츠뉴스

안나린 "TV에서 보던 선수들과 경쟁하게 돼 기뻐"

베링 0 1,235 2021.12.13 10:30
공의 방향을 쫓는 안나린.
공의 방향을 쫓는 안나린.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13일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1위로 내년 LPGA투어 진출을 확정한 안나린(25)은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할 수 있다는 게 가장 기대가 되고 지금까지 TV로만 보던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석 합격해서 더 기쁘다"는 안나린은 "이틀 전 6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할 때만 해도 1위 할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 그날 수석 합격에 대한 질문을 받은 후에 마음을 다잡았고,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2주 동안 8라운드 144홀 강행군을 펼친 안나린은 자신의 경기에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체력적으로 지쳤지만 좋은 성적을 내서 굉장히 기쁘다. 집으로 돌아가면 열흘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열흘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LPGA투어 신인왕 경쟁을 벌이게 된 안나린은 "내년 루키 시즌은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다"며 말을 아꼈지만, 신인왕 욕심은 숨기지 않았다.

공동8위로 내년 LPGA투어 카드를 손에 넣은 최혜진(22)은 "아직 믿기지 않고, 설렌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1주차 때는 힘든 걸 못 느끼고 경기했는데, 2주차에 들어서면서 체력적인 부분도 있고, 코스와 날씨의 변화를 많이 느꼈다"면서도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 힘든 걸 잘 이겨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최혜진은 "(안나린) 언니와 같이 플레이 해봤는데 배울 점이 많았다. 나도 열심히 훈련해서 아쉬웠던 부분을 없애려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44 K리그, AFC 클럽 랭킹 동아시아 1위…ACL 티켓 '3+1' 회복 축구 2021.12.14 817
3943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코로나19 여파로 2년 연속 취소 농구&배구 2021.12.14 469
3942 박건우, 손편지로 두산에 작별 인사…"평생 은혜 잊지 않겠다" 야구 2021.12.14 978
3941 NC 임선남 단장 "나성범 계약 쉽지 않을 듯…박건우 영입 이유" 야구 2021.12.14 945
3940 '황금세대 막내' 박건우, NC행…두산 왕조의 내리막길 야구 2021.12.14 786
3939 프로축구 강원 이영표 대표, 승강 PO '볼보이 논란'에 결국 사과 축구 2021.12.14 785
3938 [영상] 물건너간 '메호대전'…UEFA 실수 연발로 초유의 16강 재추첨 축구 2021.12.14 785
3937 NC, 외야수 박건우와 6년 100억원 FA 계약…"어려운 결정이었다" 야구 2021.12.14 984
3936 [영상] 프로농구 허웅, 역대 올스타 팬투표 최다득표 신기록…2위는? 농구&배구 2021.12.14 482
3935 삼성 "박해민에 최선 다했다…외부 FA 영입은 없을 것" 야구 2021.12.14 985
3934 워싱턴포스트 "푸이그, 성폭행 혐의 3억8천만원 주고 해결" 야구 2021.12.14 914
3933 경남 내년 국제경기대회 공모에 사격·요트·3대3 농구 선정 농구&배구 2021.12.14 405
3932 'LG와 FA 계약' 박해민 "삼성에서 보낸 시간, 행복했습니다" 야구 2021.12.14 909
3931 삼화모터스, KLPGA 유해란과 후원 계약 골프 2021.12.14 1309
3930 농구장서 새해 맞는 '농구영신', 31일 밤 10시 안양에서 개최 농구&배구 2021.12.14 46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