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19일 PNC 챔피언십 출전 '심사숙고 중'

스포츠뉴스

타이거 우즈, 19일 PNC 챔피언십 출전 '심사숙고 중'

베링 0 1,206 2021.12.08 11:22
지난 6일 타이거 우즈가 연습장에서 볼을 때리는 모습.
지난 6일 타이거 우즈가 연습장에서 볼을 때리는 모습.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타이거 우즈(미국)가 오는 19일(한국시간) 가족 골프 대회 PNC 챔피언십 출전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골프닷컴이 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골프닷컴은 우즈와 아주 가까운 인사의 말을 빌려 우즈가 다음 주에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즈는 연습장에서 볼을 때려보고, 라운드해본 뒤 결정을 내리겠다는 계획을 하고 있고 대회에 나갈 수 있는 몸과 스윙을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지난 6일 끝난 타이거 우즈 재단 주최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 기간에 나흘이나 연습장에서 볼을 때린 것도 PNC 챔피언십 출전을 염두에 두고 스윙을 점검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월 자동차 사고로 두 다리를 심하게 다쳐 다시 걷는 것조차 불투명하다던 우즈는 힘겨운 재활을 거쳐 최근 목발 없이 걷는 모습에 이어 연일 연습장에서 샷을 가다듬는 모습을 공개해 필드 복귀 기대를 모았다.

우즈는 최근 두 차례 기자회견에서 "풀타임 시즌을 뛰지는 못하지만, 필드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PNC 챔피언십은 우즈의 필드 복귀에 여러 가지로 알맞다.

정규투어 대회가 아니라서 순위 경쟁에 목을 매지 않아도 된다.

출전자 20팀은 선수 자녀나 손자, 부모 등이다. 훈훈한 분위기에서 웃고 떠드는 '명랑골프' 대회다.

완전한 컨디션이 아니면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우즈였지만, 이 대회에는 완벽한 샷을 때려야 한다는 부담이 없다.

우즈는 아들 찰리와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해 7위에 그쳤지만 살면서 가장 행복한 경험이었다고 술회했다.

골프매직닷컴은 우즈가 PNC 챔피언십에 출전할 5가지 이유를 꼽았다.

첫째는 '명랑 골프'라는 점이고, 두 번째는 대회 조직위가 우즈에게 카트를 타고 플레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이밖에 아들 찰리의 재능을 다시 한번 온 세상에 알릴 기회이고, 코스가 그리 길지 않은데다 아들 찰리가 티샷하면 더 짧은 거리에서 남은 샷을 할 수 있어 비거리 부담이 없다는 점이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는 대부분 우즈의 PNC 챔피언십 출전이 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대회 조직위는 "일주일 전까지 우즈를 위해 출전 선수 자리를 비워놓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824 [여자농구 중간순위] 11일 농구&배구 2021.12.11 389
3823 '김단비·한채진 펄펄' 여자농구 신한은행, BNK 꺾고 3연패 탈출 농구&배구 2021.12.11 419
3822 [여자농구 인천전적] 신한은행 73-67 BNK 농구&배구 2021.12.11 408
3821 토트넘, UECL 렌전 몰수패 가능성…일정 조정 없이 경기 취소 축구 2021.12.11 804
3820 시즌 첫 형제대결서 허훈의 kt, 허웅의 DB 꺾고 7연승(종합) 농구&배구 2021.12.11 472
3819 [프로농구 중간순위] 11일 농구&배구 2021.12.11 409
3818 [프로농구 창원전적] LG 83-82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2021.12.11 402
3817 [프로농구 원주전적] kt 94-75 DB 농구&배구 2021.12.11 420
3816 [프로배구 중간순위] 11일 농구&배구 2021.12.11 416
3815 현대건설, GS칼텍스 제압…시즌 첫 패배 후 다시 승수쌓기 농구&배구 2021.12.11 386
3814 [프로배구 전적] 11일 농구&배구 2021.12.11 409
3813 "세징야 파이팅" 응원했는데…전남 FA컵 우승에 제주 'ACL 불발' 축구 2021.12.11 810
3812 김천 승격 돕고 돌아온 정재희, 전남 FA컵 우승 이끌며 '더블' 축구 2021.12.11 687
3811 현대모비스, 30점 차 대승으로 5할 승률 회복…인삼공사는 4연패 농구&배구 2021.12.11 442
3810 두 얼굴의 히메네즈…최태웅 감독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 농구&배구 2021.12.11 42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