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의 베트남, 스즈키컵 첫 경기서 라오스 2-0 격파

스포츠뉴스

박항서의 베트남, 스즈키컵 첫 경기서 라오스 2-0 격파

베링 0 681 2021.12.06 23:27
박항서 감독
박항서 감독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2연패 도전을 승리로 시작했다.

베트남은 6일 싱가포르의 비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스즈키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라오스를 2-0으로 제압했다.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이 대회에 베트남은 올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섰다. 2018년 대회 때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의 지휘 아래 2008년 이후 10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애초 지난해 예정됐던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연기돼 5일 개막했고, 베트남은 이날 타이틀 방어를 향한 첫 경기를 치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9위인 베트남은 185위인 라오스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다 전반 26분 응우옌 꽁 푸엉의 선제 결승 골로 앞서 나갔다.

중원에서 올라온 공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응우옌 퐁 홍 주이가 연결했고, 꽁 푸엉이 골대 앞으로 미끄러져 들어오며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2018년 스즈키컵 우승 주역 중 한 명인 꽁 푸엉은 2019년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에 임대돼 8경기엔 나선 경력을 지녔다. 이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베트남 호찌민 시티를 거쳐 지금은 호앙 아인 잘라이 소속이다.

베트남은 후반 10분 호 떤 따이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판 반 득의 헤딩 추가 골이 터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 29분엔 라오스 수비수 치트파송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으나 베트남 키커 부 반 타인의 슛이 라오스 케오 우돈 골키퍼에게 막히며 추가 골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베트남은 12일 말레이시아와 2차전에 나선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74 '빅리그 첫해' 김하성 "하루하루가 '첫날' 같았다" 야구 2021.12.08 896
3673 류현진 "평균자책점 아쉬워…내년에도 30경기 이상 등판" 야구 2021.12.08 887
3672 K리그1 시즌 영플레이어 설영우, 11월의 영플레이어로도 선정 축구 2021.12.08 644
3671 김연경 국가대표 은퇴 후 첫 국제대회…VNL, 5월 31일 개막 농구&배구 2021.12.08 381
3670 타이거 우즈, 19일 PNC 챔피언십 출전 '심사숙고 중' 골프 2021.12.08 1211
3669 미국 기자 "KBO리그 키움·한화·KIA·LG, 푸이그 영입 관심" 야구 2021.12.08 870
3668 AT 마드리드, 포르투 3-1로 잡고 UCL 16강행…AC밀란은 탈락(종합) 축구 2021.12.08 778
3667 더스티 베이커, 베이스볼아메리카 선정 올해의 MLB 감독 야구 2021.12.08 705
3666 [골프소식] 방역 강화에 KPGA코리안투어 대상 시상식 취소 골프 2021.12.08 969
3665 유럽골프 우승 이민우, 내년 마스터스 출전 '확실' 골프 2021.12.08 1001
3664 이제 9경기 연속 원정길인데…부상자 속출에 한숨짓는 삼성 농구&배구 2021.12.08 422
3663 '코로나 집단 감염' 토트넘, 렌전 예정대로…EPL 일정은 논의 축구 2021.12.08 759
3662 [영상] 토트넘,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초비상…"손흥민도 명단에" 축구 2021.12.08 785
3661 첼시 코바시치, 부상서 회복하자마자 코로나19 감염 축구 2021.12.08 765
3660 '류현진 팀동료' A.J. 콜, 일본행…'1년 9억원'에 야쿠르트 입단 야구 2021.12.08 8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