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28점' KB, 김단비 빠진 신한은행에 완승

스포츠뉴스

'박지수 28점' KB, 김단비 빠진 신한은행에 완승

베링 0 404 2021.12.02 20:49
골밑 슛을 시도하는 KB 박지수.
골밑 슛을 시도하는 KB 박지수.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인천 신한은행을 완파하고 독주를 이어갔다.

KB는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89-72로 제압했다.

박지수가 4쿼터 초반 부상으로 교체되고도 28점 9리바운드로 KB의 승리를 이끌었다. 허예은이 11점 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하고 강이슬이 20점(3점 슛 4개), 김민정이 16점, 심성영이 13점(3점 슛 3개)을 올리는 등 다섯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개막 후 9연승을 달리다 아산 우리은행에 시즌 첫 패배를 당했던 KB는 이후 2연승을 거두고 선두를 질주했다. 시즌 11승(1패)째를 거둔 KB는 2위 우리은행(8승 3패)에 2.5경기 차로 앞섰다.

신한은행과 올 시즌 세 번의 맞대결은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공동 2위 자리를 넘본 신한은행은 7승 4패로 3위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신한은행은 유승희가 16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지만 올 시즌 경기당 21.8점을 넣어준 에이스 김단비의 부재가 아쉬웠다. 김단비는 지난달 27일 부산 BNK와 경기에서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을 다쳐 이날 결장했다.

이날 박지수는 절정의 경기력을 뽐냈다.

박지수는 전반에만 혼자 24점을 몰아넣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KB 쪽으로 기울였다. 2점 슛 11개를 던져 모두 림에 꽂았다.

신한은행의 전반 득점은 32점이었다.

KB는 허예은의 골밑 득점으로 20점 차로 리드를 벌리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중반에는 24점 차까지는 달아나는 등 20점 차 안팎의 리드를 유지했다.

KB는 4쿼터 초반 박지수의 부상과 김완수 감독의 퇴장이라는 악재에 맞닥뜨렸다.

강이슬의 3점슛으로 79-59가 됐을 때 박지수가 상대 선수와 충돌해 쓰러지며 허리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고, 이에 김완수 감독이 심판에게 강력하게 항의하다가 거푸 테크니컬파울이 선언돼 벤치를 떠나야 했다.

박지수가 빠지자 신한은행이 따라붙는 듯했지만 KB는 심성영의 3점슛을 포함한 연속 5득점으로 추격을 뿌리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479 타이거 우즈 20년 절친 해설가 "우즈, PNC 챔피언십 출전할 것" 골프 2021.12.04 1053
3478 NBA 골든스테이트, 피닉스 19연승 저지…사흘만의 재대결서 설욕 농구&배구 2021.12.04 446
3477 러셀·양효진, 프로배구 2021-2022시즌 2라운드 MVP 농구&배구 2021.12.04 390
3476 프로배구 대한항공, '더블 해머' 버리고 '정지석-링컨' 체제로 농구&배구 2021.12.04 422
3475 여자축구 이영주, 마드리드CFF 입단…장슬기 이어 두 번째 축구 2021.12.04 704
3474 내년부터 장애인 US오픈 골프 대회 열린다 골프 2021.12.04 1056
3473 프로야구 SSG, 새 외국인 타자 크론과 100만달러에 계약 야구 2021.12.04 827
3472 다나카, MLB 복귀 대신 일본 잔류 선택…라쿠텐서 1년 더 야구 2021.12.04 822
3471 코로나 재확산에 뮌헨-바르셀로나 UCL 경기 무관중 개최 축구 2021.12.04 698
3470 '여자친구 폭행' 대한항공 정지석 4일 복귀…교체 출전 전망 농구&배구 2021.12.04 416
3469 맨유 새 감독, 호날두 중용할 듯…"그는 최고의 프로선수" 축구 2021.12.04 692
3468 손흥민, '스파이더맨'과 만남 성사…홀랜드 '찰칵 세리머니' 축구 2021.12.04 718
3467 버디 10개 디섐보, 히어로 월드 챌린지 2R 선두 골프 2021.12.04 1047
3466 '프로배구 첫 1천300블로킹' 양효진 "은퇴할때 뿌듯할 것 같다"(종합) 농구&배구 2021.12.03 398
3465 [프로배구 중간순위] 3일 농구&배구 2021.12.03 40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