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직행 예약' 현대캐피탈, 정규리그 1위 매직넘버 '12'

스포츠뉴스

'챔프전 직행 예약' 현대캐피탈, 정규리그 1위 매직넘버 '12'

베링 0 22 02.09 01:22

승점 12 보태면 2위 대한항공 전승해도 정규리그 1위 확정

18일 대한항공과 대결이 분수령…6라운드 초반 달성 가능성

한국전력전 승리 후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한국전력전 승리 후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1강' 현대캐피탈이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현대캐피탈은 8일 안방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대결에서 3-1 승리를 낚으면서 시즌 24승3패(승률 88.9%)를 기록해 가장 먼저 승점 70 고지를 밟았다.

2위 대한항공(17승 9패·승점 51과 간격은 승점 19차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9경기를 남겨둔 현대캐피탈은 1위 확정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12'로 줄였다.

한국전력전에서 공격하는 현대캐피탈의 레오(맨 오른쪽)
한국전력전에서 공격하는 현대캐피탈의 레오(맨 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승점 12만 추가하면 대한항공이 남은 10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더라도 정규리그를 1위를 차지하는 것이다.

현행 V리그의 정규리그 순위 결정 방식은 승점제이다.

세트 스코어 3-0 또는 3-1로 이기면 승리팀에게만 승점 3이 부여되지만, 세트 스코어 3-2 경기에선 승리 팀에 승점 2, 패배 팀에 승점 1이 각각 주어진다.

2위 대한항공이 잔여 10경기에서 모두 승점 3을 얻어 승점 30을 추가한다면 정규리그 최종일 승점은 81이 된다.

하지만 현재 승점 70인 현대캐피탈이 승점 12를 보태면 승점 82가 되기 때문에 대한항공보다 승점 1이 앞서게 된다.

더욱이 대한항공이 패하거나 5세트 경기로 승리하면 그만큼 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 1위 확정에 필요한 매직넘버는 줄어든다.

이에 따라 현대캐피탈로선 13일 OK저축은행과 원정경기에 이어 18일 안방에서 치르는 대한항공과 맞대결이 정규리그 1위 '조기 확정'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설날 빅매치' 대한항공전에서 공격하는 현대캐피탈의 허수봉(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이 통합 4연패를 달성한 지난 시즌까지 매 시즌 1승5패를 기록하며 4년 합산 4승20패의 절대적 열세에 있었지만, 올 시즌에는 네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파죽의 16연승을 달리다가 지난 5일 KB손해보험에 일격을 당해 자신이 2015-2016시즌 작성했던 단일 시즌 최다연승 기록(18승) 경신에 실패했던 현대캐피탈.

최강 좌우 쌍포인 허수봉과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를 앞세운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은 챔프전 직행을 예약한 상황에서 이르면 6라운드 초반에 정규리그 1위 축포를 쏘아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309 [프로배구 중간순위] 8일 농구&배구 02.09 21
56308 남자프로축구 1월 국제이적료 총액 3조4천220억원…역대 최다 축구 02.09 22
56307 PGA 투어 김주형 "셰플러와 함께 경기 하며 많은 도움 됐다" 골프 02.09 21
56306 삼성서 뛴 코너, 탬파베이와 마이너리그 계약…MLB 캠프 초청 야구 02.09 22
56305 골프 의류 힐크릭, KLPGA 안소현 후원 계약 골프 02.09 23
열람중 '챔프전 직행 예약' 현대캐피탈, 정규리그 1위 매직넘버 '12' 농구&배구 02.09 23
56303 [프로농구 서울전적] SK 85-81 정관장 농구&배구 02.09 22
56302 우즈, 최근 모친상에도 13일 개막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 골프 02.09 20
56301 맨유, '판니스텔로이 더비'서 2-1 극적 역전승…FA컵 16강 진출 축구 02.09 20
56300 호날두, 40세 첫 경기서도 골 맛…사우디서 공식전 5경기 연속골 축구 02.09 21
56299 '불안한 2위' 현대건설·'봄배구 위기' 우리카드 "부상 때문에" 농구&배구 02.09 18
56298 현대캐피탈, 정규리그 1위 카운트다운…레오는 6천500득점 돌파(종합) 농구&배구 02.09 17
56297 김주형, PGA 투어 피닉스오픈 2R 공동 4위…선두와 3타 차 골프 02.09 16
56296 고진영, LPGA 투어 파운더스컵 2R 단독 선두…윤이나 컷 탈락 골프 02.09 18
56295 프로농구 선두 SK, 하위권 정관장 돌풍 잠재우고 신바람 5연승(종합) 농구&배구 02.09 1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