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축구 클럽리그 홍보대사에 '태권도 스타' 이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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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축구 클럽리그 홍보대사에 '태권도 스타' 이대훈

베링 0 905 2022.03.17 15:39

여자축구대표 최유리와 함께 위촉…16개 팀 참가해 4월 3일 개막

첫 대회를 여는 여대생 축구 클럽리그 홍보대사로 위촉된 태권도 스타 이대훈.
첫 대회를 여는 여대생 축구 클럽리그 홍보대사로 위촉된 태권도 스타 이대훈.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화려했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태권도 스타 이대훈(30)과 여자 축구대표 최유리(28·인천 현대제철)가 새로 창설한 여대생 축구 클럽리그의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2 신세계 이마트 렛츠플레이 여대생 축구클럽 리그'의 홍보대사 위촉식과 조 추첨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협회는 태권도 전 국가대표 이대훈과 최유리를 대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대훈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줄곧 태권도 종주국의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은퇴한 세계적인 선수다.

최근에는 TV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빼어난 축구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유리는 여자 축구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로, 지난해 현대제철의 WK리그 우승과 최근 여자대표팀의 아시안컵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대훈은 "축구를 하는 것, 보는 것 모두 좋아한다. 이렇게 의미 있는 대회의 첫 홍보대사가 돼 기쁘다"면서 "요즘 여성들이 축구를 많이 즐긴다고 들었는데, 참가 여학생들을 직접 보니 뜨거운 열정이 느껴진다. 대회가 열리면 운동장에 자주 가보겠다"고 약속했다.

여대생 축구 클럽리그 조 추첨식에 참석한 홍보대사 이대훈(앞줄 가운데).
여대생 축구 클럽리그 조 추첨식에 참석한 홍보대사 이대훈(앞줄 가운데).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아쉽게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최유리는 "여자 선수로서 여대생들만의 리그가 생긴다니 굉장히 반갑다"면서 "대회 홍보는 물론, 축구를 하는 여성들이 더 늘어나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제1회 여대생 클럽리그에는 총 16개 팀이 참가한다.

이화여대 3개 팀을 비롯해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연세대, 서울대, 서울여대, 숭실대, 한국외대, 한국체대가 수도권 팀으로 출전한다.

지방팀으로는 경북 경산의 경일대와 제주대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러 대학의 학생들로 구성된 연합팀도 2개 팀이 나온다.

대회는 16개 팀을 8개 팀씩 2개 조로 나눠 치르며 오는 4월 3일 개막전을 연다.

시험 기간과 여름방학을 피해 9월까지 팀당 7경기씩을 뛴다.

10월에 각 조 1, 2위 팀이 참가하는 준결승과 결승으로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조별리그는 YMCA 고양국제문화센터 운동장에서, 준결승과 결승은 파주NFC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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