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토론토 동료들과 밝은 표정으로 홈 로저스센터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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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토론토 동료들과 밝은 표정으로 홈 로저스센터 도착

베링 0 993 2022.04.06 14:59

2년여의 떠돌이 생활 마무리…토론토 정착

홈구장 로저스센터에 도착한 류현진
홈구장 로저스센터에 도착한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밝은 표정으로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있는 홈구장 로저스센터에 도착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구단은 6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선수들이 로저스센터에 도착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류현진은 손가락으로 'V'를 그리며 웃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등 토론토 핵심 선수들의 표정도 밝았다.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른 토론토 선수들은 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를 끝으로, '봄 훈련' 일정을 마쳤다.

곧바로 짐을 싼 선수들은 비행기에 올랐고, 홈구장 로저스센터로 이동했다.

스프링캠프 훈련장을 떠나 홈구장으로 이동하는 건 이 시기에는 아주 일반적인 일이지만, 2022년 로저스센터를 찾은 토론토 선수들의 모습은 특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위협한 2020년과 2021년, 캐나다는 사실상 미국과의 국경을 막았다.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캐나다를 연고로 하는 토론토 구단은 2020년 개막전부터, 2021년 전반기까지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와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 등에서 경기를 치렀다.

지난해 7월 31일, 토론토는 2년여 만에 '로저스센터 복귀전'을 치렀다. 2020년부터 토론토에서 뛴 류현진은 2021년 8월 4일 클리블랜드전에서 이적 후 처음으로 로저스센터 마운드에 올랐다.

2022시즌 개막을 앞둔 토론토의 류현진
2022시즌 개막을 앞둔 토론토의 류현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토론토는 정규시즌을 시작하는 시점부터 로저스센터를 홈구장으로 쓴다.

토론토의 정규시즌 첫 경기도 4월 9일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다.

로저스센터에서 개막전이 열리는 건, 류현진이 입단하기 전인 2019년 3월 2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이후 3년 만이다.

2020년과 2021년 토론토의 개막전 선발로 나섰던 류현진은 올해 호세 베리오스, 케빈 가우스먼에 이어 3선발로 시즌을 시작한다.

개막전 선발은 베리오스에게 내줬지만, 홈 개막 3연전 마지막 경기인 11일 텍사스전에서 류현진이 로저스센터 마운드에 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류현진의 로저스센터 등판 성적은 9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6.80이다.

2013년 빅리그에 진출해 73승 4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0을 올린 류현진의 개인 통산 성적과 비교하면 로저스센터 기록이 초라해 보인다.

하지만 2020년과 2021년 떠돌이 생활을 하고, 가족과도 떨어져 지내야 했던 류현진에게 '로저스센터 정착'은 편안함을 안길 수 있다.

지난해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을 올린 류현진은 자신의 기준에 미치지 못한 평균자책점에 아쉬워했다.

빅리그 10년 차가 된 류현진은 '30경기 등판, 2점대 평균자책점'을 목표로 정하고 2022시즌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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