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안익수 감독 "황인범 복귀, 속도감 나게 준비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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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안익수 감독 "황인범 복귀, 속도감 나게 준비해야죠"

베링 0 870 2022.04.06 19:12

황인범, 러시아 무대 떠나 잠시 서울 유니폼…그러나 부상 회복 중

2년만에 서울W 찾은 최용수 강원 감독 "감회 새로와"

안익수 FC서울 감독
안익수 FC서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의 안익수 감독은 부상을 안고 팀에 합류한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에 대해 "속도감 나게 복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안 감독은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8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전날 서울은 황인범이 러시아 루빈 카잔을 떠나 잠시 서울에서 뛴다고 발표했다.

한국 최고 미드필더 중 하나로, 대표팀 핵심 전력이기도 한 황인범은 2020년 하반기부터 러시아 무대에서 활약해왔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러시아 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나 지도자를 위한 임시 규정이 도입되면서 카잔과 계약을 중단하고 '임시 자유계약선수(FA)'로 상암벌을 누비게 됐다.

다만 황인범은 지난 2월 발가락 골절 부상을 당한 탓에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다. 이제 막 러닝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감독은 황인범의 합류 가능 시점을 묻는 말에 "부상을 안고 왔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면서 "함께 노력해서 팬들에게 황인범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속도감 나게 복귀를 준비하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강원 최용수 감독
강원 최용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 감독은 또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처, 빠른 압박, 공간을 찾아 나서는 유기적인 플레이 등 여러 부분에서 황인범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의 '레전드 지도자'인 최용수 감독은 현재 강원을 이끌고 있다. 이날 맞대결은 '최용수 더비'로 불린다.

2년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한 최 감독은 "상암에 오게 돼서 감회가 새롭고 설렌다. 피할 수 없는 승부의 세계에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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