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타수 무안타' 최주환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욕심 버리겠다"

스포츠뉴스

'8타수 무안타' 최주환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욕심 버리겠다"

베링 0 396 -0001.11.30 00:00

(인천=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지난 5일 SSG 랜더스가 3-6으로 뒤지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 9회 초 2사 만루 상황.

홈런 한 방이면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SSG 최주환(34)의 배트는 야속하게도 허공을 갈랐다.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최주환은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S 5차전을 앞두고 "솔직히 욕심을 냈던 것 같다"며 "안타가 안 나오는 상황이다 보니 이번엔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타석에서 했다"고 돌아봤다.

올 시즌 최악의 슬럼프를 겪었던 최주환은 가을야구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KS 1∼4차전 8타수 무안타다.

정규시즌(타율 0.211)부터 계속된 슬럼프로 휘청일 법도 하지만 이날 만난 최주환은 의연하게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최주환은 "1∼4차전을 (정규시즌) 4∼7월이었다고 생각하고 오늘부터 8월이라고 긍정적으로 임하려 한다"며 "타석에서 결과를 신경 쓰지 않고 제가 얼마나 욕심을 버리는지가 관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하듯이 열 번 중 한 번이라도 괜찮으니까 팀에 보탬이 되는 안타가 나오면 충분히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선발 등판하는 키움 에이스 안우진에 대해선 "사실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쳐야 하지' 정도의 고민까지는 없다"면서 "1개라도 괜찮으니까 욕심을 내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8년 두산 베어스에 있던 시절 정규시즌 1위로 KS에 직행했지만 SK 와이번스(현 SSG)에 덜미를 잡혀 준우승에 그친 적이 있다.

최주환은 "지키는 입장은 도전하는 입장보다 항상 더 힘든 것 같다"며 "정규시즌 1위 팀이니까 티는 안 나더라도 아무래도 (부담감이) 없잖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699 [여자농구 아산전적] 하나은행 61-54 우리은행 농구&배구 01:23 6
56698 프로야구 개막 한 달 앞으로…올해도 1천만 관중 시대 이어갈까 야구 01:23 4
56697 여자농구 포스트시즌 일정 확정…3월 2일 우리은행-KB '스타트' 농구&배구 01:23 6
56696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1:22 7
56695 프로배구 비디오판독 정확성 높여라…AI 기술개발 업체 모집 농구&배구 01:22 6
56694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1:22 6
56693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1:22 6
56692 여자농구 아시아쿼터 타니무라, 올 시즌 끝으로 은퇴 선언 농구&배구 01:22 5
56691 [프로배구 전적] 21일 농구&배구 01:22 6
56690 KBO 심판·기록위원, 구단 전지훈련에 파견 야구 01:22 6
56689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1:22 5
56688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1:22 4
56687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 농구&배구 01:21 5
56686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종합) 농구&배구 01:21 5
56685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1:21 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