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센터백 권경원 "수아레스 슈팅 막는 꿈 꾼다"

스포츠뉴스

[월드컵] 센터백 권경원 "수아레스 슈팅 막는 꿈 꾼다"

베링 0 286 -0001.11.30 00:00

"'순간 놓치면 당한다, 끝까지 집중'"하라는 손흥민 조언 큰 도움

답변하는 권경원
답변하는 권경원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대표팀 권경원이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에 앞서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1.21 [email protected]

(도하=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수아레스의 슈팅을 막는 꿈을 꿉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도전하는 벤투호 센터백 권경원(30·감바 오사카)이 대결해 보고 싶은 공격수로 우루과이의 특급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를 꼽았다.

권경원은 21일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열리는 대표팀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장 마이크 앞에 앉았다.

권경원이 월드컵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승패와 16강 진출 여부를 떠나 축구 선수에게는 최고의 선수들이 경쟁하는 월드컵 무대에 오른다는 것만으로 영광이다.

권경원은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뛰며 유럽 무대를 주름잡았던 골잡이 수아레스와의 대결이 특히 기대된다고 했다.

권경원은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등 다른 좋은 선수들이 우루과이에 많지만, 세계적인 스트라이커인 수아레스와 상대해 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수아레스는 가장 많이 부딪쳐야 할 선수다. 분석을 많이 하다 보니 꿈에 나올 정도"라면서 "수아레스가 때린 슈팅을 내가 막는 꿈을 꾸곤 한다"고 말했다.

답변하는 권경원
답변하는 권경원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대표팀 권경원이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에 앞서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1.21 [email protected]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세계적인 스타들을 많이 상대해 본 손흥민(토트넘)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권경원은 전했다.

권경원은 "밥 먹을 때나 미팅할 때나 손흥민이 늘 '순간 놓치면 당한다. 90분 동안 끝까지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고 말했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카타르와 문화, 기후가 비슷한 아랍에미리트(UAE) 리그에서 뛴 권경원도 동료들에게 줄 팁이 있다.

권경원은 "경기 중에 기도 소리가 들리면 어수선해지는 경향이 있다. 월드컵 경기장에서도 기도 소리가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신경을 쓰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권경원은 "최종 명단 발표 뒤 5분 정도는 정말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그 뒤에는 월드컵을 잘 마치고 좋아하는 게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잘 마무리하고 좋아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699 [여자농구 아산전적] 하나은행 61-54 우리은행 농구&배구 02.22 49
56698 프로야구 개막 한 달 앞으로…올해도 1천만 관중 시대 이어갈까 야구 02.22 44
56697 여자농구 포스트시즌 일정 확정…3월 2일 우리은행-KB '스타트' 농구&배구 02.22 48
56696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47
56695 프로배구 비디오판독 정확성 높여라…AI 기술개발 업체 모집 농구&배구 02.22 46
56694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47
56693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47
56692 여자농구 아시아쿼터 타니무라, 올 시즌 끝으로 은퇴 선언 농구&배구 02.22 45
56691 [프로배구 전적] 21일 농구&배구 02.22 46
56690 KBO 심판·기록위원, 구단 전지훈련에 파견 야구 02.22 46
56689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31
56688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33
56687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 농구&배구 02.22 31
56686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종합) 농구&배구 02.22 32
56685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3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