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왕세자, 스스로 일본 방문 필요 없다고 판단"

스포츠뉴스

"사우디 왕세자, 스스로 일본 방문 필요 없다고 판단"

베링 0 293 -0001.11.30 00:00

니혼게이자이 "방일 이틀 전 취소하고 월드컵 개막전 참석"

APEC 정상회의 일정 소화하는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APEC 정상회의 일정 소화하는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방콕 로이터=연합뉴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지난 18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도중 APEC 리더 비공식 대화라는 회의에 참가하고 있다. 전날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친 무함마드 왕세자는 같은 날 저녁 늦은 시간에 방콕에 도착했다. 2022.11.18 [email protected]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일본 방문을 돌연 취소한 것은 본인의 판단이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소식통을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 19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었으나 방일 이틀 전에 돌연 계획을 변경했다.

인도네시아와 한국, 태국을 순방하고 일본 방문은 취소한 빈 살만 왕세자는 20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 소식통은 "(빈 살만 왕세자에게) 진언할 수 있는 인물이 없기 때문에 왕세자 자신이 이번에 (일본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야기한 세계 에너지 위기와 물가 급등은 중동의 지정학에 뜻밖에 변화를 가져왔다"며 "사우디아라비아가 막대한 석유 수입과 잉여 생산능력으로 '석유 시장의 지배자'로 돌아왔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빈 살만 왕세자에 대해서도 "2018년 발생한 정부 비판 기자 살해 사건에 관여한 혐의로 국제사회에서 고립됐던 처지에서 벗어나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인물을 만나는 일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강력한 입지를 손에 넣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699 [여자농구 아산전적] 하나은행 61-54 우리은행 농구&배구 02.22 50
56698 프로야구 개막 한 달 앞으로…올해도 1천만 관중 시대 이어갈까 야구 02.22 45
56697 여자농구 포스트시즌 일정 확정…3월 2일 우리은행-KB '스타트' 농구&배구 02.22 49
56696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48
56695 프로배구 비디오판독 정확성 높여라…AI 기술개발 업체 모집 농구&배구 02.22 48
56694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48
56693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48
56692 여자농구 아시아쿼터 타니무라, 올 시즌 끝으로 은퇴 선언 농구&배구 02.22 46
56691 [프로배구 전적] 21일 농구&배구 02.22 47
56690 KBO 심판·기록위원, 구단 전지훈련에 파견 야구 02.22 47
56689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31
56688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33
56687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 농구&배구 02.22 31
56686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종합) 농구&배구 02.22 32
56685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3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