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中, 당정 간부들에 "인터넷 승부도박 하지말라"

스포츠뉴스

[월드컵] 中, 당정 간부들에 "인터넷 승부도박 하지말라"

베링 0 327 -0001.11.30 00:00

기율감찰위, 불법스포츠도박 패가망신 사례 소개하며 경고

중국 공산당 기율검사위 회의 모습
중국 공산당 기율검사위 회의 모습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최고 사정기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에 즈음해 당정 간부들에게 경기 결과에 돈을 거는 등의 도박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중국 중앙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기율감찰위)는 24일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월드컵 기간은 도박 사기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라며 "현재 카타르 월드컵이 한창인 가운데 여러 곳의 공안기관이 인터넷 도박을 멀리하라는 경고 메시지를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기율감찰위는 최근 수년간 기율 감독 기관이 스포츠 관련 도박에 빠져 일탈한 젊은 간부들을 단속한 사례를 소개했다.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시의 교통경찰이던 1980년대생 천(陳) 모씨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 경기를 보면서 재미 삼아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 소액을 거는 것으로 시작한 것이 점점 액수가 커지면서 거액의 도박 빚을 지게 됐다.

그는 교통법규 위반자들과 접촉해 면허 취소 등을 면하게 해주는 대가로 돈을 챙기는 수법으로 2019∼2020년 60만 위안(약 1억1천만 원) 이상을 받아 챙긴 것이 꼬리가 잡혀 지난 2월 수뢰죄로 징역 2년4개월을 선고받았다.

또 저장성 자싱시의 부동산 등기 서비스 센터에서 일하던 90년대생 중(鐘) 모씨는 대학 시절부터 해온 불법 스포츠 도박을 끊지 못한 채 온라인 도박으로 2천만 위안(약 37억 원)의 빚을 지자 무주택 증명서를 발급해주고 돈을 받아 챙기다 결국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윈난성의 한 국유기업에서 일하던 80년대생 장(張) 모 씨는 2016년부터 작년까지 유럽 주요 축구 리그 경기에 대해 반복적으로 거액의 불법 도박을 하다 적발돼 당적을 박탈당하고 검찰에 송치된 상태라고 기율감찰위는 소개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699 [여자농구 아산전적] 하나은행 61-54 우리은행 농구&배구 02.22 50
56698 프로야구 개막 한 달 앞으로…올해도 1천만 관중 시대 이어갈까 야구 02.22 45
56697 여자농구 포스트시즌 일정 확정…3월 2일 우리은행-KB '스타트' 농구&배구 02.22 49
56696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48
56695 프로배구 비디오판독 정확성 높여라…AI 기술개발 업체 모집 농구&배구 02.22 48
56694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48
56693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48
56692 여자농구 아시아쿼터 타니무라, 올 시즌 끝으로 은퇴 선언 농구&배구 02.22 46
56691 [프로배구 전적] 21일 농구&배구 02.22 47
56690 KBO 심판·기록위원, 구단 전지훈련에 파견 야구 02.22 47
56689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31
56688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33
56687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 농구&배구 02.22 31
56686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종합) 농구&배구 02.22 32
56685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3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