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예나 26득점' KB, '무적함대' 현대캐피탈 17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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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나 26득점' KB, '무적함대' 현대캐피탈 17연승 저지

베링 0 18 02.06 01:20

KB, 임시 홈구장 경민대체육관에서 7전 전승 행진

현대캐피탈의 18연승 도전을 저지한 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의 18연승 도전을 저지한 KB손해보험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KB손해보험이 올 시즌 남자프로배구에서 적수가 없이 거침없는 연승 행진을 펼치던 '무적함대' 현대캐피탈의 17연승을 저지했다.

KB손해보험은 5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세트 점수 3-0(25-18 25-20 25-21)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3위 KB손해보험(16승 10패)은 승점 44로 2위 대한항공(16승 9패, 승점 49)과 격차를 승점 5로 좁혔다.

무엇보다 올 시즌 단 두 판밖에 패하지 않았던 현대캐피탈에 시즌 3패째를 안긴 게 눈에 띈다.

또한 KB손해보험은 홈구장인 의정부체육관을 시즌 중 안전 문제로 갑작스럽게 쓰지 못해 임시로 옮긴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7전 전승을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11월 23일 우리카드전(0-3) 패배 이후 직전 경기인 1일 삼성화재전(3-0)까지 16연승을 달렸다.

황택의(왼쪽)의 토스와 이를 받고자 달려가는 비예나
황택의(왼쪽)의 토스와 이를 받고자 달려가는 비예나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캐피탈은 2015-2016시즌에 달성한 남자부 최다 18연승을 향해 전진하다가 KB손해보험에 무릎을 꿇었다.

비록 연승이 끊겼으나 현대캐피탈은 23승 3패, 승점 67로 2위 대한항공에 승점 18 앞선 상황이라 여전히 정규리그 1위가 유력하다.

이날 KB손해보험이 대어 현대캐피탈을 잡는 데 가장 큰 역할을 소화한 건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다.

리그 최정상급 공격수로 활약 중인 비예나는 유독 현대캐피탈전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비예나는 이날 양 팀 최다 26득점에 무려 공격 성공률 70.59%의 정확도 높은 공격을 끊임없이 퍼부었다.

또한 KB손해보험 선수들은 경기 내내 정확도 높은 강서브를 끊임없이 퍼부어 현대캐피탈의 리시브를 무너뜨렸다.

현대캐피탈 레오(왼쪽)의 공격을 차단하는 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 레오(왼쪽)의 공격을 차단하는 KB손해보험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B손해보험은 1세트 19-17로 앞선 상황에서 박상하가 현대캐피탈 주포 허수봉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고, 비예나와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이 각각 2점씩 내 5연속 득점으로 단숨에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허수봉의 서브 범실로 1세트를 따낸 KB손해보험은 2세트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의 연이은 범실로 세트 내내 넉넉한 점수 차로 앞섰던 KB손해보험은 차영석의 속공으로 24-18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현대캐피탈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서브 범실로 2세트까지 챙겼다.

먼저 두 세트를 따낸 KB손해보험은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3세트에도 현대캐피탈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21-18에서 나경복의 후위 공격과 야쿱의 서브 에이스, 황택의의 블로킹으로 매치 포인트를 올릴 기회를 잡은 KB손해보험은 비예나의 호쾌한 백 어택으로 경기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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